세월호 실제 소유주였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가 강제소환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려 3년만입니다.
도대체 무려 3년 간을 버티며 한국 정부의 소환에 불응해 온 유섬나 씨가 도피를 포기했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알아보니, 아뿔싸 이건 바로 정유라 덕분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황이네요. 유섬나 씨가 누구인지, 이번 강제 소환의 배경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등등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1 파리서 월세 1,000만원 아파트 호화 새활 유병언 장녀 유섬나 누구?
우선 유섬나 씨가 누구인지부터 정리해보겠습니다. 유섬나 씨는 지금은 사망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로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프랑스에서 체포됐습니다.
유병언 회장은 구원파를 창시한 권신찬 목사의 딸인 권윤자 씨 사이에 2남 2녀를 두었는데, 장남 유대균씨는 현재 체포되었고, 차남 유혁기 씨는 프랑스에 머물고 있으며, 차녀 유상나 씨 역시 미국에, 그리고 장녀 유섬나 씨가 프랑스에 있었습니다.
유병언 장녀 유섬나 씨는 세모그룹 계열사인 디자인업체 모래알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또 다른 계열사인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의 돈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되어 구금된 상태인데, 체포 전까지 프랑스에서 월세 1,000만원 아파트에서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 유섬나 한국 강제소환 확정
유섬나 씨는 프랑스에서 구금된 상태지만 정유라가 그랬던 것처럼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으려고 그간 3년 간의 긴 소송전을 이어온 상태였습니다. 현재 유섬나 씨의 한국으로의 강제소환이 확실해졌지만, 사실 유섬나 씨에게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카드가 또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인권재판소에 제소죠.
현재까지 한국 검찰은 프랑스 법무부에 유섬나 씨의 범죄인 인도명령을 요청한 상태였지만, 유섬나 씨는 그간 고액 변호사들을 사서 이 인도명령 절차에 불복 소송을 계속해서 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럽 인권재판소에 한국 소송의 부당성을 제소하면 최소 2년은 더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유섬나 씨가 유럽 인권재판소 제소를 포기하고 한국으로의 강제소환에 응하는 모양새가 되었을까요? 최근 최순실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소환된 것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아주 큰 연관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3 유섬나 강제소환은 정유라 힘이 컸다고?
그렇습니다. 유병언 장녀 유섬나 씨가 프랑스에서 버티기를 포기하고 국내 강제소환에 응하게 된 배경에는 최근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강제소환된 정유라 씨의 본보기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떻게 연관이 되냐면요. 우선 정유라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크게 낙담하며 더 이상 버티기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을 했다고 알려져 있고, 역시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이후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2기 특별 조사위원회를 다시 구성할 것을 지시하며 세월호 관련 범죄자들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정유라는 더 이상 덴마크에서 버티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 변호사와 상의 후에 한국으로의 강제소환에 응했고, 유섬나 씨 역시 같은 생각을 했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있는 최소 5년 간은 강제 소환을 피할 길이 없을 것 같으니 어차피 유럽 인권재판소에 제소해도 2년밖에 안 되고, 그렇다면 그냥 강제소환에 자진 응하는 모양새로 형량이나 줄여보자는 의도 아니었을까 싶네요.
정말 놀랍네요. 박근혜가 구속되자 세월호가 떠오르고, 정유라가 들어오고, 3년을 버티던 유섬나까지 국내에 강제 소환이 되네요.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모든게 일사천리도 진행이 되니 정말 대박이네요. 문재인 대통령 화이팅입니다.
☞ 관련글:
청와대 커피타임, 보좌진 커피산책 즐기는 문재인 커피 취향 블렌딩(브랜딩) 커피란?
문재인 대통령님 화이팅입니다
아래 공감버튼 ♡ 클릭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