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드 보고 누락 이슈가 시끌법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 중요한 사안인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자유한국당은 진상조사 자체가 인사청문회 물타기라며 맞서며 시끄러운 것입니다.
일단 사드 보노 누락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간단하게 알아보겠는데요, 근데 조사하다 보니까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의 형이다는 뭐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섞여있는데 이게 또 어떻게 된 일인지 정유라의 폭로까지 덧붙여 함께 알아봅니다.
1 '사드 보고 누락' 뭐가 뭔지? 쉽게 설명하자면...!
우선 '사드 보고 누락 논란'이 뭔소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면, 미사일을 공중에서 격추시키는 사드 발사대가 반입이 되었는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이를 새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현 한반도 국제 정세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 사드에 대해 대통령이 제대로 실상을 알고 있지 못하는 우스개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 바로 '사드 보고 누락'입니다.
중국에서는 사드 배치 때문에 국내 중국 관광을 전면 금지시키기도 했다가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두 정상의 합으로 다시 조금씩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에서 사드 배치의 핵심 상황이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은 상황은 정말 큰 문제로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치열하게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여야에서 어떤 반응과 대응책이 나왔는지는 아래에서 다시 알아봅니다.
2 사드 보고 누락 여야 반응 및 대통령 대처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당연하게 사드 보고 누락에 대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합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에서는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가 실시되는 상황에서 사드 보고 누락 진상조사는 인사청문회 물타기라며 반발하게 됩니다. (이재명 시장이 자유한국당의 이런 반응을 두고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 때 찾는 격이라고 했죠. ㅋㅋㅋ 애먼 짓만 해대는 자유한국당 행태에 대한 정말 적절한 비유네요. ^^)
또한 국민의당에서는 "사드발사대 4기가 추가로 몰래 반입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도 모르고 국회도 모르고 심지어 대통령도 모르고 있었다니 이게 참 나라인지 한심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니 주요 국가현안을 보고하지 않은게 문제지, 보고받지도 않은 사항을 모른게 무슨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문제가 그냥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이번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이 사드 배치를 추진한 박근혜 정부에서 뭔가 구린 점이 있었으니까 일부러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보고를 누락시킨 것이라며, 그렇다면 한반도 사드 배치 자체가 합법성이 결여되었다며 사드 배치 자체가 철회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중국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죠.
현재 사드 보고 누락 파문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에 의거해서 사드 배치가 되어야 한다며,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이 두 가지 과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절차적 정당성을 다시 밟겠다며 미국에 양해를 구한 상태입니다. 보고 누락 파문 하나로 사드 배치 자체의 철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엄청난 파문인 것이죠.
3 사드 보고 누락 김관진이 정윤회 형? 정유라 폭로 내용은?
근데 이 사드 보고 누락을 둘러싸고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보고 체계 상에서 실수로 누락이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의혹은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특히 군사복합산업이라는 것이 엄청난 돈이 오고가는 것인데, 미국의 사드 배치를 지지하고 찬성하는 것을 통해 박근혜 정권에서 최순실이 또 어떻게 개입해서 얼마만큼의 사적인 이득을 취했을지에 대한 상상을 하니 박근혜 정권 하의 국가안보실장의 말이 티끌만큼도 믿기지가 않는 것이죠.
거기에 또 사드 보고 누락 고의성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최순실의 남편인 정윤회의 형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확이 얘기하자면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최순실 남편 정윤회와 형 동생 하는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인데요, 놀랍게도 이 얘기를 뒷받침하는 발언의 소스는 바로 정유라입니다.
지난 2017년 5월 29일 방송된 SBS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에서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등장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송환되는 정유라 얘기를 나누다, 노승일 전 부장이 정유라에게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너네 아빠하고 형님동생한다고 들었다고 물어보자, 정유라의 대답이 "우리 아빠는요 김관진 아저씨하고만 형님동생한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합니다.
이거 정말 대박 아닌가요? 그동안 사드 배치를 두고 박근혜 정부에서 록히드마틴이 무기 수주를 하도록 싹쓸이 밀어주었고, 그러자 정윤회, 최순실 등 비선이 무기 거래를 주도한다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최순실과의 연결고리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는데요, 최순실의 남편 정윤회가 김관진과 형님동생 하는 사이라면 이거 뭐 '사드 배치를 둘러싼 최순실과의 연결고리 의혹'이 그냥 의혹만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질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유라의 남편 신주평이 군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일에는 어떻게 갔는지를 얘기하다 그 문제 역시 회장님(최순실)이 알아서 하는데, 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언급하기도 했더랬죠.
역시 비리 중의 비리는 방산비리인가 보네요. 사드 보고 누락 이 문제 정말 철저히 진상조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민구, 김관진을 조사하다 보면 최순실, 정윤회가 엮일 것이고, 그리고 박근혜 역시 그 뒤에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냄새가 납니다. 그것도 아주 구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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