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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 폭언 폭행 논란 진실은 도대체?

이건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네요. 어떻게 매니저가 윗사람인 가요계 선배에게 폭언을 할 수가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보면 매니저는 자기 가수를 위해서라도 가요계 선배에게는 깍듯해야 하는데, 어쩌다 이런 매니저가 가요계 대선배에게 폭언을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일까요?


근데 또 이 매니저의 얘기와 입장 표명을 들어보니 그게 또 단순한 매니저 하극상은 아닌 것으로도 보이네요. 뭔가 복잡해보이는 이 사건,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 폭언 폭행 논란' 앞뒤 정황을 정리해봅니다. 



 1  송대관 측 입장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17년 4월 24일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직후였다고 합니다. 송대관 입장에 따르면, 송대관이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는데,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인 홍익기획 대표 홍상기 씨가 송대관이 자기에게 인사를 똑바로 안받았다는 이유로 "왜 내 인사를 똑바로 안받느냐, 내가 누군줄 알고, 노래를 못하게 하겠다, 죽여버리겠다"며 욕설 및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한 정신적인 충격으로 송대관은 급성 우울증을 호소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으며, 이를 두고 송대관 측은 대한가수협회 차원에서 하극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게 됩니다.



근데 사실 이 부분만 놓고 봐도 송대관의 주장이 다소 미심쩍은 점이 없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송대관이 1946년 생으로 나이가 꽤 있는 편이지만, 하지만 가수 김연자의 나이가 1959년생이고,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 씨의 나이 역시 1955년 생으로 나이가 꽤 있는 편입니다. 흔히 로드매니저로 지칭되는 어린 20대 매니저가 아닙니다. 


근데 아무리 송대관이 올해로 71살이라고는 해도 김연자의 매니저 나이도 환갑이 넘은 62살인데, 환갑이 넘은 사람과 일흔이 넘은 사람이 단순한 인사 문제로 공영방송 복도에서 폭언과 폭행다퉜다는 얘기는 좀 너무 단순한 느낌입니다. 진위를 추정해보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2  가수 김연자와 매니저 홍상기 씨 입장

가수 송대관의 폭언 폭행 논란에 가수 김연자와 매니저 홍상기 씨의 입장은 아주 다릅니다. 먼저 송대관과 가요무대 녹화 이후 복도에서 인사 문제로 말이 오고간 것은 사실이지만, 송대관 주장처럼 폭언,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씨 설명은 이렇습니다. 당일 가요무대 녹화를 끝마치고 KBS 로비에서 송대관이 자신을 '어이'하고 부르길래, 아무리 선배 가수라고 해도 환갑이 넘은 자기를 '어이'라고 부르는게 거슬리긴 했어도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홍상기 씨 주장으로는 자신과 송대관은 1억 이상의 돈도 그냥 빌려주는 가족같은 돈독한 사이이고 해서, 평소 김연자가 송대관에게 인사를 해도 잘 받지 않았던 송대관의 태도에 대해 "후배들이 인사하면 잘 좀 받아주시라"고 했더니, 송대관이 "상황에 따라 인사를 못 볼 수도 있지 건방지다"고 지적했고, 이에 송대관이 계속 시비조로 말을 해서 그냥 갈려고 했더니, 어디 가요계 대선배가 말하는데 자리를 뜬다며 송대관이 먼저 욕을 했고, 울컥해서 자신도 받아서 욕을 했고, 이에 선배에게 욕한다며 송대관이 자신의 어깨를 쳤을뿐 폭언이나 폭행 정도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럼에도 송대관이 자신의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서 후배 가수의 하극상이 있었다며, 대한 가수협회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식으로 가수 김연자는 몰상식의 후배 가수로, 자신은 파렴치한 조폭 매니저로 치부한다는 주장입니다. 


현재 가수 김연자와 홍상기 씨는 자신들의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해당 로비의 소방 관제 영상을 확보해서 증거로 제출하며 눈물로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3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송대관 폭언 폭행 논란 생쑈는 누가?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몇 가지 정황상의 추정은 됩니다. 우선 당시 가요무대 녹화는 2017년 5월 4일 녹화본으로 보이는데요. KBS 가요무대 1514회 어버이날 특집 '고맙습니다' 편의 엔딩을 장식한 가수가 바로 김연자였다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당시 가요무대에 방영분을 보면 송대관은 앞에서 1/3 지점 정도에 나오는 수순이었고, 요즘 들어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는 등 인기가 고공상승중인 후배 가수 김연자가 가요무대 엔딩을 장식하는 것을 송대관이 바라봐야 했던 것이 녹화날의 풍경이었을 것입니다. 



이건 그냥 추정입니다만, 그래도 심증이 갑니다. 아마 후배 가수 김연자가 엔딩을 장식하며 그렇게 잘 나가는 것을 보는 송대관의 입장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을 것이고, 그런 기분이 로비에서 만난 김연자 매니저와의 폭언, 폭행 논란으로 이어졌다고 정황상 추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송대관 입장에서도 열 살 이상 나이가 많은 가요계 대선배로서 하고 싶은 행동은 아니었겠지만,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습니까. 새까만 후배, 그것도 일본에서 활약하다 온 후배가 엔딩을 장식하니 자기도 모르게 기분이 상해있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고, 뒷수습이 안되니까 가요계 하극상 운운하며 대한가수협회까지 끌어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자 이쯤 되면 대충 진실이 어떻게 될지 짐작이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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