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진 운전사 휴 잭맨의 크라이슬러 300c 리무진, 크라이슬러 2016 램 1500 레벨, 1966 포드 브롱코 등 영화 '로건' 속 등장 차량 모음

'로건'이 개봉하자마자 보고 왔습니다. 지금껏 본 엑스맨 영화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이고, 지금껏 등장했던 슈퍼히어로 영화 중 가장 슬픈 영화였으며, 최근 5년 간 본 영화 중에 가장 잔인한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등장하는 차량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휴 잭맨의 울버린 은퇴작인 '로건'에서도 몇몇 인상적인 차량이 등장합니다. 휴 잭맨이 리무진 운전수로 몰고 다니는 크라이슬러 리무진 차량과 로건과 로라가 노스 다코타를 향해 가던 중 훔친 클래식 포드 SUV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차량들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

1. 로건의 리무진, 크라이슬러 300C 리무진 개량형

영화 '로건'의 시대적 배경은 2029년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물론 영화 후반부에 이유가 등장하지만 스포라서 일단은 알 수 없는으로 표시합니다) 힐링 팩터를 잃어가며 쇠약해진 로건/울버린은 리무진 운전수로 숨어지냅니다.

휴 잭맨이 호출을 받고 사람들을 태우러 다니는 리무진은 크라이슬러 2024년형 리무진으로 등장합니다. 원래 이 차는 국내에서도 수입 웨딩카의 최고봉의 대명사로 알려진 크라이슬러 300c 리무진을 시대적 배경에 맞게 디자인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크라이슬러의 최고급 플래그십 모델인 300c는 원래도 두툼한 보닛과 대형 전면 그릴,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추구하는 각진 뒷모습 등으로 인기를 모으는 차량인데요, 이 크라이슬러 300c 리무진 차량을 조금 더 퓨처리스틱하게 개량한 버전이 '로건'에 등장했네요. 아래 로건에 등장한 차량을 보세요. 기존 크라이슬러 300c와는 앞 뒤가 완전히 틀리네요.

로건 휴 잭맨 2024 크라이슬러 리무진 전면부

로건 휴 잭맨 2024 크라이슬러 리무진 후면부

2. 로건이 프로페서 X와 로라를 태웠던 픽업 트럭, 2016 Ram 1500 레벨

리무진이 박살난 후 요트를 사려고 했던 돈을 탈탈 털어 로건이 구입한 트럭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의 트럭 브랜드인 램(RAM)의 2016 Ram 1500 Rebel입니다.

크루캡 외형에 305마력의 V6 3.6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는 터프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픽업트럭인데, 거기에다가 '저항'이라는 의미의 Rebel 버전은 기본 모델보다도 더욱 저돌적이고 강인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영화 '로건'에서도 휴 잭맨이 조수석에는 로라를 태우고 프로페서 X를 뒷좌석에 태우면서 휠체어를 번쩍 들어 짐칸에 올리는 등 픽업트럭다운 모습이 인상적으로 등장합니다.

영화 '로건' 속 크라이슬러 2016 Ram 1500 Rebel

3. 로건과 로라의 클래식 SUV, 1966 포드 브롱코

크라이슬러 램 레벨 픽업 트럭이 박살나고 난 후 로라가 훔친 차량은 포드 브롱코입니다. 브롱코는 포드의 본격적인 2도어 소형 SUV 모델로, 다른 어느 차와도 차체나 섀시, 서스펜션 등을 공유하지 않고 브롱코만의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설계된 포드 내에서도 남다른 차량으로 유명합니다.

차에 설치된 모든 유리가 평평했고, 쭉 뻗은 직선형의 범퍼에, 단 두개만으로 정갈하게 제작된 도어는 심플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차량이었습니다. 저도 '로건'에서 딱 이 차 보는 순간 차가 너무 예뻐서 정말로 갖고싶다는 욕심이 날 정도였습니다.

아래 '로건'에서 등장했던 포드 브롱코 사진과 브롱코의 심플한 디자인을 잘 드러내는 몇 몇 사진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