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사상 좀비 영화중 가장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은 좀비 블록버스터 '월드워 Z'의 속편 작업이 지난합니다. 감독도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고, 제작도 미진합니다.
그 와중에 애초 공개되었던 개봉일인 2017년 6월 9일이 흐지부지되나 싶더니 드디어 제작사인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엔터테인먼트가 2017년 6월 9일 개봉을 공식적으로 취소했습니다. 속상한 것은 변경된 개봉일을 못박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ㅠㅠ
정리하자면, 애초 2017년 6월 9일 개봉 예정이었던 '월드워 Z 2'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개봉이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결과 2017년 6월 9일은 공식적으로 물건너갔고, 후속 개봉 예정일이 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2018년이나 늦으면 2019년 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근데 사실 '월드워 Z 2'의 그간 진행상황을 보고 있자면 개봉일 취소는 당연한 것입니다. 2013년 여름 '월드워 Z'의 흥행 이후 속편 제작이 추진되었지만, 첫 번째 감독인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하차하고, 이후 데이빗 핀처 연출 카드가 부상했지만 공식 확정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애초 2016년 여름에 촬영하겠다는 계획이 어긋나면서,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몬스터 콜'을 끝내고 '쥬라기 월드 2' 감독으로 가버렸고,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문제로 정신이 없어 또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이런 장면 어서 빨리 다시 보고 싶다구요!!
하지만 이거 참 그래도 2018년이다 아니면 2019년이다 년도만이라도 확정을 해 준다면 기다림이 조금은 덜 답답할 것 같은데, 그마저의 확답도 없이 마냥 개봉일을 취소만 시킨 상황이니 암울하네요.
월드워 Z 컨셉 아트
요즘 워낙 마블/디즈니의 기세가 거세서, 전통의 파라마운트로서는 2017년 개봉작 리스트에 '트랜스포머 5', '베이워치, '공각기동대' 등과 함께 '월드워 Z 2'를 배치했으면 좋았을텐데, 참으로 안타깝네요. 어서 빨리 후속 개봉일이 확정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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