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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데드풀' 북미 흥행 역대급 기록 작성! 2016년 상반기 실질 최고 흥행작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아닌 '데드풀'인 까닭은?

2016년 2월 개봉한 영화 '데드풀'은 청소년 관람불가 R등급으로 개봉을 했으면서도, 2016년 6월 20일 기준 전세계 슈퍼히어로 영화 흥행순위 12위, R등급 전세계 흥행순위 1위, 역대 할리우드 영화 흥행 순위 62위에 랭크되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데드풀'이 또 하나의 엄청난 미친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박스오피스 모조 보도에 따르면, 2016년 6월 20일자로 공식적으로 북미 흥행을 모두 끝마친 '데드풀'은 북미 최종 성적 3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상반기 실질적인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와우 #내가최고! #자축의박수!

 

전세계 흥행수익 11억 달러 이상, 북미 흥행 4억 달러를 이미 넘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가 있는데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면 데드풀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제작비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2016년 상반기 최대 규모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였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공히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갔던 반면, '데드풀'은 겨우 5,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영화입니다.

 

푸훗, 고래 싸움에 새우가 올라탔지!

 

'데드풀'의 제작비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비해 1/5 가량에 불과한데, 북미 흥행 수익은 '배트맨 대 슈퍼맨'보다는 오히려 높고, '시빌 워'에 비해서도 많이 떨어지지 않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으니 실질적인 최고 흥행작은 '데드풀'이라고 할 수 있죠.

 

그 외에도 '데드풀'은 전세계 R등급 영화 흥행 수익 1위, 북미 R등급 개봉 첫 주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하며 '울버린 3' '엑스포스' 등의 영화가 R등급으로 제작되는 결정을 이끈바 있으며, 아직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 중이긴 하지만 흥행이 하락세인지라 '엑스맨'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작 역시 등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엑스맨들 전부 내 뒤로 일렬종대 헤쳐 모여!

 

반면 올 상반기 공개된 DC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2억 5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북미 흥행이 겨우 3억 3천만 달러에 머물며 체면을 아주 크게 구겼는데, DC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적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크게 치이고, 마블의 서자 '데드풀'에 다시 한 번 치인 꼴이 되었네요. DC 분발하셔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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