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EXID의 솔지, 2016년 말에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확진 받고 2017년 지난 한 해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10월에 복귀했는데요. 결국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안압 상승 문제로 안와감압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허털털, 허르신, 허만세, 갓솔지 외에 숱한 별명을 얻는, 대표적으로 사람좋은 걸그룹 아이돌로 정평이 나 있던 솔지의 건강이 여간해서 낫지 않다가 안와감압술까지 이어지게 되다니 마음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무사히 수술 받고 곧 쾌차하리라 믿고 솔지에 관한 이야기를 몇 가지 해보려 합니다.
1 EXID 솔지 누구?
걸그룹 EXID와 하니와의 유닛 다소니로 활동하는 솔지는 1989년 1월 10일에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났습니다. 이제 서른 살이 되었는데 빠른 년생이라 띠는 용띠죠.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음악과를 졸업하고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 다시 입학하는 학구열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걸그룹으로서는 상당히 늦은 나이인 스물네 살에 데뷔하고 뜨기도 늦게 떴지만 좋은 퍼포먼스와 인성으로 특히 어린 남동생 팬들을 엄청나게 몰고 다니는 솔지죠. 아, 솔지의 본명은 허솔지이고 성 빼고 솔로몬의 지혜라는 뜻의 순 우리말 이름이라고 해요.
2 복면가왕 초대가왕에 빛나는 아이돌 가창력 갑 중의 갑
솔지는 걸그룹 아이돌 중에 본좌급 가창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죠. EXID 전에도 발라드 듀엣과 솔로활동을 했었습니다. 이엑스아이디도 원래 멤버들 보컬 트레이너를 해주다가 몇 멤버들이 탈퇴하면서 영입된 케이스죠.
반주를 파묻을 정도의 성량에 어릴 적부터도 굉장히 성숙한 음색을 지니고 있었던 솔비인데요. EXID가 걸그룹인지라 창법은 바꾸었지만, EXID 노래가 고음대가 많고 당연히 춤을 추어야 하기 때문에 흔들리기 쉬운 보컬을 잘 잡아주고 있답니다. 현재 최고 인기 경연 쇼 '복면가왕'의 초대 가왕이 솔지라는 것 아셨나요?
'위아래'의 역주행으로 EXID란 걸그룹이 스타가 된 과정 자체도 드라마틱하고 감동적이었지만, 솔지의 가수로서의 인생도 참 애틋하고 뭉클한데 건강까지 좋지 않아 마음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3 솔지가 받는 안와감압술 무엇?
2016년 말부터 건강 이상으로 2017년 내내 거의 활동을 하지 못하던 솔지가 결국은 안와감압술을 받는다고 해요. 정말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인데 너무 오래 활동을 하지 못하다 보니, 불화설, 탈퇴설까지 나돌았고, 솔지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시한부가 된 느낌이라며 심정 고백을 한 바 있기도 했고, 이에 EXID 멤버인 정화는 불화설을 부인하며 자신은 연말 활동까지 아예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며 소문에 강력 반발했었습니다.
솔지가 이번에 받는 안와감압술이란 안와내출혈, 쉽게 말해 안구 안에서 출혈이 일어나거나 안구가 부어서 내압이 높아지고, 따라서 안구가 돌출하는 증상 등을 치료하는 수술이라고 합니다. 각막이나 시신경 장해가 일어나는 것을 막는 시술이죠.
솔지의 경우는 갑상선 기능항진증 때문에 안압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안와감압술은 수술 후 사시나 복시 등의 후유증,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컴퓨터 네비게이션 활용 등으로 예전보다 훨씬 정밀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후유증 위험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비교적 안전하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니 솔지가 투병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수술은 오는 1월 8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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