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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대화가 필요한 개냥 박인비 남편 남기협 씨와의 결혼스토리와 눈물의 애견스토리

최연소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자,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올림픽 금메달,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골프 선수, 바로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죠. 박인비는 애견인으로도 유명한데요. 박인비가 tvN의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출연한다고 하죠.


아픈 강아지를 위해 투어 출전까지 포기한 적이 있었던 박인비, 박인비가 어떤 선수이고 골든 리트리버 리우를 키우며 남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1  골퍼 박인비 누구?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골프 여제 박인비는 1988년 7월 12일에 태어났습니다. 이제 서른한 살이 되었고, 7월에 만 서른 살이 되네요. 광운대학교 생활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국제관계대학원 곡제홍보 및 공공공회교 석사과정을 밟은 것을 보면 은퇴 후의 진로를 어떤 식으로 고민하는지 엿볼 수 잇을 듯해요.


어느덧 서른한 살이 된 박인비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IMF를 극복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된 1998년 US 오픈, 박세리가 물가에 떨어진 공을 쳐내려고 물에 들어가던 저 유명한 장면에서 박세리의 까맣게 탄 종아리와 대비되는 하얀 발바닥을 보고 클럽을 쥐기로 결정적으로 마음을 먹었다고 해요.



 2  박인비 영광의 골프 인생

박인비는 스무 살 나이인 2008년에 KLPGA에 입회한 후 곧장 LPGA에 데뷔해서 4대 메이저대회의 하나인 US 여자오픈에서 신인으로서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합니다. 그러고서 2010년에서 한동안 슬럼프, 그러니까 보통 선수가 아니라 박인비의 슬럼프를 한동안 겪습니다.


이 한동안의 부진이 박인비에게는 진정한 골프 여제로 나아가는 경험과 훈련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거리뿐만 아니라 숏게임까지, 특히 숏게임이 완벽게 정교해져서 돌아온 박인비는 2013년에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상금왕에 오릅니다.



이듬해에는 LPGA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연달아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페라리와 스폰서십을 맺기에 이릅니다. 또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우승한 시점부터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014년 6월까지 무려 58주간 왕좌의 자리를 지킵니다.


그리고 2015년 시즌, 박인비는 브리티쉬 오픈마저 거머쥐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합니다. 이제는 그랜드 슬램의 조건인 메이저대회에 에비앙 마스터스까지 포함하면 정말 완벽한 그랜드 슬램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23일에 박세리에 이어 두 번째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추서되는 한국인이 됩니다.



 3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리우와의 만남

2016년은 골프가 올림픽에 116년 만에 다시 종목으로 들어가게 된 해였습니다. 즉 현대 올림픽 최초의 골프 경쟁이 열리는 자리였죠. 박인비는 시즌 초부터 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컷오프를 당하는 충격적인 일까지 겪으며 대회를 잘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올림픽 픽은 출전조차 불투명한 상황이었습니다.


대회 전에 어느 정도 컨디션을 끌어올린 박인비는 결국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고 교포이지만 미국 국적이라 미국 대표로 출전한 리디아 고를 다섯 타 차로 누르며 금메달을 따냅니다. 그랜드 슬램을 넘어선 세계 최초, 사상 최초 골든 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 것이죠. 감독으로 함께 한 박세리의 눈물이 얼마나 찡했는지요.


그리고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 이번에 출연하게 될 리우는 박인비가 브라질 올림픽에서 우승을 거두고 나서 선물로 입양한 소중한 강아지랍니다. 그런 인연 덕분에 이름이 리우예요.



 4  남편 남기협 씨와의 러브스토리

박인비는 2014년 10월에 경기도 파주의 한 컨트리 클럽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두 사람의 인연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81년생으로 남편 남기협 씨가 박인비의 캐디가 되면서부터죠. 프로 골프세계에서 캐디는 다른 스포츠의 코치라고 할 만큼 그 역할이 중요합니다.


남편 남기협 씨는 2008년의 핫 샷 데뷔 이래 부진을 겪던 박인비의 스윙을 교정해 주는 등 오늘날의 박인비가 있게 된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분입니다. 박인비는 남편과 함께 LPGA에서 상상도 못할 만한 위업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이루어나갈 겁니다.



 5  강아지를 위해 대회 출전까지 포기한 애견인

2015년 시즌 한복판에 박인비는 한 LPGA 대회를 포기했습니다. 17년 동안 길렀던 코카스패니얼과 진돗개 믹스인 반려견 세미의 건강이 몹시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때 첫 우승을 차지하고 아버지에게 받은 세미는 박인비 골프 인생의 버팀목이었다고 합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 외국에 있던 박인비는 세미의 병세를 몰랐다고 하죠. 17년 동안 속 한 번 썩이지 않은 세미가 무지개 다리를 건널 것을 예감하고 박인비는 대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그런 기사를 보며 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 박인비에게 남은 기록은? 이제껏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인 캘린더 그랜드 슬램, 즉 한 시즌에 모든 메이저 대회(이제는 에비앙 마스터스까지 포함해서 다섯 개)를 우승하는 것이 아닐까요? 2016년, 2017년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박인비 나이 이제 리즈 시절에 들어서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창창하고, 박인비니까 도전하고 해낼 수 있는 기록이라고 믿습니다.


부상으로 어려웠던 작년, 재작년 시즌에 남편과 도도하다는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골든 리트리버가 어떻게 도도할 수가!) 리우와 힐링의 시간을 많이 보냈길 바랍니다. 예능에서 박인비와 반려견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반갑고, 박인비 선수,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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