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스페이더 크라임 스릴러 드라마 '블랙리스트'의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집니다. 이미 딕 울프 사단의 시카고 시리즈 스핀오프로 요 몇 년 재미를 솔솔하게 본 NBC 입장으로서는 믿을 구석은 잘 나가는 드라마의 스핀오프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5일에 방영되었던 '블랙리스트'의 시즌3의 21화 타이틀 제목이기도 했던 수잔 하그레이브와 라이언 에골드가 분한 톰 킨을 주연으로 하는 블랙리스트 스핀오프 드라마 '블랙리스트: 리뎀션'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리뎀션 (redemption)'은 구원이라는 뜻의 영어단어인데, 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 2008년 제작되었던 리미티드 시리즈 미드 '24: 리뎀션' 등에서 사용되며 익숙한 말이기도 합니다.
<엑스맨 진 그레이 팜케 얀센>
팜케 얀센은 '엑스맨'의 진 그레이 역으로 유명한데, 현재 3부작으로 종결될 엑스맨 리부트 시리즈 이후의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또 다른 '엑스맨' 시리즈에서 진 그레이 역을 맡아 피닉스 사가로 분할 가능성 역시 많은 배우닙니다. 미드에서는 넷플릭스의 '햄록 그로브'에서 얼굴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라이언 이골드는 2008년 리메이크된 CW 채널의 미드 90210에서 라이언 매튜 역을 맡았으며, 2013년부터는 '블랙리스트'에서 톰 킨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은바 있습니다.
<라이언 이골드 (좌), 팜케 얀센 (우)>
2016년 가을 정규 시즌으로 치면 NBC로서는 딕 울프의 시카고 시리즈 네 번째 스핀오프인 '시카고 저스티스'에 이은 두 번째 스핀오프 드라마 런칭인데, 블랙리스트가 좀 더 안정적인 재미와 시청률을 확보해서 롱런으로 향하고, '블랙리스트: 리뎀션' 역시 안정적으로 안착하기를 기원해봅니다.
한편 NBC는 이 날 그 외에도 '말론', '그레이트 뉴스', '타임리스', '미드나잇 텍사스'에 시리즈 제작 오더를 내렸습니다. NBC가 다른 채널에 비해 작품들의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데 '블랙리스트: 리뎀션'의 분발이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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