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지가 신장 쇼크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향년 58세.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다른 사람없이 홀로 거주하다 신장에 쇼크가 와서 사망했는데요.
근데 배우 이미지가 사망한지 시신이 발견되기까지 2주가 걸렸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 고독사인데요.
배우 이미지가 누구인지, 신장쇼크로 인한 사망이란 무엇인지, 고독사로 이어졌던 안타까운 죽음 사례가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등등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배우 이미지 누구?
참 안타까운 죽음인데요. 배우 이미지는 1960년생으로 MBC 공채 11기 탤런트로 1981년 연예계 데뷔 이후 여러 작품에서 단역이나 조연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1960년생이면 쥐띠로 2017년 기준 나이가 58세인데요. '미워도 사랑해'에서 김행자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송옥숙, '사랑의 온도', '역류' 등에서 역시 조연 배우로 등장하고 있는 배우 정애리, 지난 2016년 KBS2 TV '여자의 비밀'에서 박복자 역으로 조연을 맡았던 배우 최란 등이 동갑내기 1960년생 배우들입니다.
꾸준하지 못한 배우 수입
배우 이미지는 지난 1999년 이후 10여 년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을 했고, 2000년대 중반에도 '태조 왕건', '태양인 이제마', '무인시대' 등의 사극에서 꾸준하게 얼굴을 비췄고, 가장 최근작으로는 2015년 MBN 드라마 '엄마니까 괜찮아'에 출연을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동갑내기 배우를 언급하며 비교를 했듯, 이른바 어느 정도 스타성이 있는 배우들이 60이 다 되는 나이에도 꾸준하게 드라마나 영화에서 역할이 보장되어 경제력이 뒷받침되겠지만, 그러나 배우 이미지의 경우 가끔 영화에 조연이나 단역 배우로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현재 전체 작품활동이 꾸준하게 드라마 수입이 보장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의 출연작이라 생활고 역시 크지 않았을까 싶네요.
고독사
최근 국내에서도 사회적으로 고독사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가 되어 왔습니다. 원래 고독사는 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던 일본에서 1990년대 이후 나홀로 죽음이 급증하면서 생긴 신조어입니다.
법적으로 연고가 없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인 무연고 사망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사회적 여건이나 경제적 요인 때문에 홀로 사는 삶을 선택했다가 아무도 돌보지 못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 고독사로, 고독사 중에서도 자살은 제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고독사로 귀결되는 사람들이 어떤 면에서는 특이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주로 독거노인이나 독신자, 실직자, 비정규직, 외동자녀 등 고독사는 우리 주위에 흔히 있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 되었습니다.
이혼 혹은 가족과의 연락두절, 성격이나 가치관 차이, 정신질환으로 인해서 혼자 고립해서 사는 삶을 선택했다가 고독사에 이르게 된 경우가 흔해서 참 안타까운 면이 많습니다.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역도에서 금메달을 땄던 역도선수 김병찬 선수가 교통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 이후 역도를 그만 두고 식도암 치료를 받다 지난 2015년 홀로 천장을 바라보며 숨져야 했던 경우, 연극 배우 김운하 씨 역시 2016년 서울 성북구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5일 여가 지난 후에 발견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장 쇼크사란?
또한 배우 이미지 씨의 사망 원인인 신장 쇼크에서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할게요. 배우 이미지 씨는 부검 결과 발견 2주전 쯤 신장에 쇼크가 와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신장은 체내 수분 조절과 노폐물을 배설하는 장기로, 그런 주된 기능 외에도 적혈구를 생산하는 호르몬 분비, 혈당 및 골 대사에도 관여를 하는 기관입니다.
특히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포도당인 혈당 수치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데, 평소 혈압이 높다가 투석을 받을 때 저혈압으로 떨어져 쇼크가 발생하기도 하며, 투석을 받는 사람이 고령, 혹은 저체중의 경우 투석을 받으면서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가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 이미지 씨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회실이라고 하며, 발인은 2017년 11월 28일 오전 7시 45분에 치러졌으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라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