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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슈퍼히어로 특집

DC의 반격!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부터 '저스티스 리그'까지, DC의 슈퍼 히어로 블록버스터 5개년 개봉 일정 총정리

2012년 마블이 슈퍼히어로를 '어벤져스'라는 이름 아래 규합한 이후, 코믹스의 영웅들은 영화판에서 하나의 거대한 비즈니스가 되었다. 시장 선점 이후 끊임없이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확장해 가고 있는 마블에 맞서 코믹북 시장의 맞수인 DC 역시 비슷하면서도 다른 전략으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부터 배트맨과 슈퍼맨을 한데 등장시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개봉을 준비 중인데, 마블과 디즈니에 맞서는 DC와 워너브라더스의 5개년 슈퍼히어로 개봉 일정을 살펴본다.  

 

 

 

1.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마블의 '어벤져스'에 맞서는 DC 코믹스 슈퍼히어로들의 연합팀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초인 등록법을 두고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가 서로 등지듯, '맨 오브 스틸'에서 지구를 폐허로 만든 슈퍼맨에 배트맨이 반기를 들고 집안 싸움을 일으킨다. 하지만 렉스 루터와 손을 맞잡은 클립톤 행성의 생명체 둠스데이가 나타나자 배트맨과 슈퍼맨은 집안 싸움을 멈추고 지구의 안녕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스토리.

 

'저스티스의 시작'인 만큼 2017년 솔로 영화 개봉이 예정된 원더우먼의 등장이 확정되었고, 아쿠아맨과 플래시 역시 어떤 방식으로든 존재감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맨 오브 스틸'에 이어 헨리 카빌이 슈퍼맨을 계속해서 맡았으며,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찬 베일이 하차한 배트맨 역에는 제니퍼 가너와 이혼 문제로 한창 집안 싸움중인 벤 애플렉이, 원더우먼 역에는 미스 이스라엘 출신의 갤 가돗이 일찌감치 낙점되었다. 감독은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2016년 3월 25일 개봉 예정. 같은 해 5월 6일 개봉하는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의 흥행 비교가 불가피할듯!

 

 

2  '수어사이드 스쿼드' 

사면을 대가로 슈퍼 빌런들을 불가능한 임무에 투입한다는 악당판 '저스티스 리그'를 표명하고 있는 작품. 자레드 레토가 연기하는 조커, 윌 스미스가 맡은 데드샷,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 인챈트리스 역의 카라 델라빈, 부메랑 역의 제이 코트니, 릭 플래그 역의 조엘 킨너만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짱짱하다.

 

'퓨리'를 연출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시 아이젠버그가 분한 렉스 루터 역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공유하며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 빌런들의 개과천선이 어떻게 빅 스크린에서 펼쳐질지 기대가 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개봉일은 2016년 8월 5일!

 


 

3. '원더우먼'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슈퍼히어로인 원더 우먼을 맡을 주인공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섹시 스타 갤 가돗이다. 아마존의 공주가 남자 슈퍼히어로들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입성하는 연도는 2017년 6월 23일로 솔로 영화 개봉일자가 확정되었다. '왕좌의 게임'과 '브레이킹 배드'의 연출로 각광받는 감독이 된 미셸 맥라렌이 제작사 워너브라더스와 의견 차이로 감독직에서 하차했고, 후임은 '몬스터'의 패티 젠킨스가 확정됐으며, '스타트렉'의 크리스 파인이 원더 우먼의 연인 스티브 트레버 역을 제안받은 상태다.

 

마블이 안젤리나 졸리에게 연출을, 샤를리즈 테론에게 주연을 제안하며 '캡틴 마블'의 런칭을 준비중이지만, 여성 감독이 연출하는 최초의 본격 여성 슈퍼히어로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은 시기상으로 DC의 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4. '저스티스 리그 파트 1' 

 

 

2012년 '어벤져스'가 개봉한 이래 5년 만에 맞대결판에 나서는 DC판 '어벤져스'인 '저스티스 리그'는 두 개 파트로 나뉘어 2017년 11월 17일과 2019년 6월 14일로 개봉일이 확정되었다. 원작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의 주요 멤버가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그린 랜턴, 아쿠아맨, 플래시, 사이보그 7명이지만, 아직까지 플래시와 그린 랜턴의 합류는 확정되지 않았다.

 

감독은 잭 스나이더, 스토리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를 그릴 예정이며, 브레이니악과  다크 사이드가 메인 빌런으로 거론되고 있다. 2017년 개봉이 확정된 마블의 맞상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와 '토르: 라그나로크' 그리고 최근 톰 홀랜드가 주연으로 확정된 '스파이더맨: 뉴어벤져' 등이다. 

 

 

5. '플래시' 

 

 

2018년 3월 23일 솔로 무비 개봉을 확정지은 '플래시'는 CW 채널의 미드 '플래시'가 혼자서도 잘 나가고 있는 관계로, 드라마에 힘을 보태는 역할 없이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긴 배우인 에즈라 밀러가 플래시로 낙점됐으며,  '레고 무비'와 '21 점프 스트리트'의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가 각본을 쓰고 있는 관계로, '슈퍼맨'이나 '배트맨' 시리즈에 비해 좀 더 밝은 버전의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같은 해 마블은 '블랙 팬더'와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파트 1'이 개봉한다.

 


 

6. '아쿠아맨' 

 

 

DC는 해저왕국 아틀란티스의 국왕 아쿠아맨 캐릭터에 대해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간소하게 데뷔를 하고, 이후 2017년 '저스티스 리그 파트1'에서 큰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 후, 2018년 7월 27일 솔로 영화로 데뷔하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DC와 워너의 새로운 배트맨 벤 애플렉이 베프 맷 데이먼을 아쿠아맨으로 추천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왕좌의 게임'의 짐승남 칼 드로고 역의 제이슨 모모아가 낙점되었다. 최근 감독으로 '분노의 질주 7'으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제임스 완이 확정되었다.

 


 

7. '샤잠'  

 

 

'샤잠'은 마법의 주문 샤잠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허큘리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위,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모두 얻게 되는 소년 빌리 뱃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주인공 샤잠과 메인 빌런 블랙 아담 역 모두에 제안을 받은 드웨인 존슨이 최종적으로 블랙 아담을 선택했고,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대런 렘크가 각본을 맡아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며, 기존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부분의 영화들과는 달리 유머러스하고 밝은 분위기로 갈 것이라고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 제임스 건이 '샤잠' 연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며, 개봉 예정일은 2019년 4월 5일!

 


 

8. '저스티스 리그 파트 2' 

2019년 6월 14일 DC 최고의 슈퍼히어로들이 '저스티스 리그 파트2'에서 다시 한 번 뭉친다. '저스티스 리그 파트 1' 이후 솔로 무비로 등장하게 되는 '플래시'와 '아쿠아맨' 이 본격적인 활약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DC 캐릭터지만 '저스티스 리그'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샤잠' 역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어느 정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은 파트 1과 마찬가지로 잭 스나이더. 5월 3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완결판 '어벤져스 3: 인피니티 워 파트 2'와 함께 쌍끌이 흥행이 확실시되는 작품!

 


 

9. '사이보그'  

'저스티스 리그' 멤버 중의 일인인 사이보그를 맡게 된 레이 피셔는 본인이 솔로 영화를 갖게 될 줄 진짜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연하다. '저스티스 리그' 소속이지만 솔로 코믹스가 없는 슈퍼히어로인지라 팬들은 물론이고 주연배우도 솔로 영화 제작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개봉일인 2020년 4월 3일까지 한참이 남은 시점이라, 각본도 감독도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주연배우 레이 피셔 역시 만우절에 쿠킹 호일을 둘러쓰고 '사이보그' 촬영 첫번째 공식 사진이라며 인스타그램에 농담이나 하는 등 여유작작이다.

 


 

10. '그린 랜턴' 

2011년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가 비평이나 흥행 모두 시원하게 말아먹은 '그린 랜턴' 리부트 개봉일은 2020년 6월 19일로 확정됐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그린 랜턴으로 다시 돌아오나 싶었는데, 요망하게도 '데드풀'에 출연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넘어가 버렸고, '스타 트렉'의 크리스 파인이 유력하다는 설도 있지만 그가 '원더 우먼'의 연인 스티브 트레버 역으로 거론되고 있어 여전히 주연 배우를 찾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2011년작과는 달리 리부트에서는 할 조단, 존 스튜어트, 가이 가드너까지 세 명의 그린 랜턴이 모두 등장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돌고 있다. 하지만 개봉일까지 남은 시간이 시간인지라 루머 포함 모든 사항이 변경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