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흥청망청 호화 사치 생활을 거부한 할리우드 슈퍼 리치 톱10

미국 TV를 보면 돈 많고 유명한 사람들의 생활을 다룬 프로그램이 넘쳐납니다. 셀러브리티들이 어떻게 돈을 쓰고 사는지는 팬들의 지대한 관심사죠. 말리부의 수천만 달러짜리 별장, 럭셔리 차로 가득한 차고, 다이아몬드가 박힌 클러치 등등, 일단 보게 되면 눈길을 돌리기 힘든 그들의 삶입니다.


그러니 평범하고 호화롭지 않은 삶을 사는 할리우드 셀렙들도 있다는 사실은 믿기가 쉽지 않죠. 기름을 셀프 주유하는 스타들이 있다니 말입니다. 극도로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수수하게 산다는 건 정말로 있을 법하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스타들이 없지 않습니다.

 

정말로 평범한 사람들처럼 산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많은 셀렙들과 비교하면 더없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버는 돈에 비하면 짠돌이에 가깝게 생활하는 스타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흥청망청 호화 사치 생활을 거부한 할리우드 슈퍼 리치 톱10'입니다.

 

 

10. 크리스티나 리치

1990년대 '아담스 패밀리'의 아역으로 이름을 날렸고, 2005년 샤를리즈 테론에게 오스카상을 안겨준 '몬스터'에 출연했던 배우 크리스티나 리치는 호러 퀸의 이미지, 으스스하고도 별나면서도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이제 먼 길을 왔습니다. 순자산이 1,800만 달러로 알려진 크리스티나 리치는 어린 시절 이미지대로라면 흥청망청할 법도 한데, 로스 펠리스에 약 150만 달러의 침실 두 개, 욕실 세 개짜리 방갈로 집을 사서 살았습니다.


현재 집을 내놓았다고는 하나 아늑한 장소를 좋아하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트위터에 냉장고에 몸을 구겨넣은 사진을 올리고 해쉬태그  #riccing 을 붙인 적이 있거든요. 좁은 구석 장소에 구겨 들어가는 걸 자신의 성으로 표현했죠. 아직 튀는 구석은 남아 있는 크리스티나 리치 같습니다.

 


9. 사라 제시카 파커

'섹스 & 더 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는 맨해튼을 상징하는 팬시함의 극치였죠. 마놀라 블라닉으로 가득 찬 벽장이 그 극에 있었구요. 하지만 실제 삶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는 사실상 캐리 브래드쇼와 정반대라고 합니다. 순자산이 9천만 달러라고 알려져 있지만, 아들인 제임스 윌키가 어렸을 적에는 물려받은 옷만 입혔다고 합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에게는 제임스 윌키보다 나이가 많은 조카들이 많았고, 게다가 그녀의 어머니가 버리지 않고 모아둔 형제들의 옷까지 남아 있었답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의 형제들이죠! 사라 제시카 파커는 새 겨울 코트 정도만 빼놓고는 제임스 윌키에게 새 옷을 사준 적이 없다고 합니다.

 


8. 주이 디샤넬

'뉴 걸'의 히로인 주이 디샤넬의 재산은 2012년에 록 밴드 데스 캡 포 큐티의 벤 기버드와 이혼하면서 법정 기록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재정 기록에 따르면 주이 디샤넬은 당시 한 달에 약 9만 5천 달러를 벌었지만, 쓰는 비용은 2만 2,500달러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각종 공과금과 매 달 나가는 1,500달러의 기부금을 포함한 액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세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데 사용 내역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후로 영화 출연과 함께 '뉴 걸'의 출연료가 계속 올라가고 있으니 사정은 계속 더 좋아지고 있겠죠.

 


7. 댁스 셰퍼드와 크리스틴 벨

미드 '페어런트후드'의 배우 댁스 셰퍼드와 '베로니카 마스'와 '가십걸'과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벨의 결혼식에는 총 142달러가 들었습니다. 기름값까지 친 액수라고 하네요. 어디까지 가는 기름값? 법원입니다. 두 사람은 지역 법원에서 결혼식을 올렸거든요.


1,800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두 사람은 자신들이 아주 짠돌이임을 인정합니다. 크리스틴 벨은 코난 오브라이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주 구두쇠예요. 쿠폰도 아주 많이 쓰죠.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쿠폰은 '베드 배스 & 비욘드' 쿠폰이에요."라고 말했죠. 베드 배스 & 비욘드는 미국의 생활용품 브랜드로, 아주 고가의 제품을 파는 곳은 아니랍니다. 엄청나게 알뜰한 크리스틴 벨이네요.

 


6. 데이브 그롤

데이브 그롤은 전 너바나의 드러머이자 푸 파이터의 리더로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록커 중 한 명입니다. 순자산이 2억 3천만 달러를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데이블 그롤은 한 푼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LA에 녹음실 딸린 커다란 집이 있지만, 데이브 그롤은 그 정도가 그가 은행 잔고를 축내면서 자신이 누리는 최고의 사치이고 그 이상은 더 나아갈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롤은 언론 인터뷰에서 돈이라면 넘쳐나지만 돈을 쓰는 건 두렵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의지할 고등학교 졸업장 하나 없는 상태에서 가진 것으로 정말로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네요. 그 가진 것이 2억달러가 훨씬 넘는 금액이라고 해도요. 정말 굉장한 검약 정신이네요.



5. 타이라 뱅크스

톱 모델 타이라 뱅크스의 재산은 1억 달러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녀는 자신이 호화로움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밝힙니다. 뉴욕타임스와 나눈 인터뷰에서 타이라 뱅크스도 자신은 짠순이며 평생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어렸을 적에 주급으로 받은 용돈을 반드시 떼어내 저금을 했고, 묵는 호텔방에서 비누를 가져다 모으기도 한답니다. 호사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하는 일은 거의 없고, 치즈케이크 팩토리 정도가 평소에 누리는 가장 큰 사치 정도라고 하네요.

 


4. 사라 미셸 겔러

사라 미셸 겔러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집을 나가면서 자라는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검소하게 사는 법을 몸에 익혔다고 합니다. 그 습관을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지니고 있죠. 1,50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지고도 거리낌없이 쿠폰을 쓰고 마지막 한푼까지 아낀다고 합니다.


셀프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사라 미셸 갤러는 블루밍데이 백화점에는 더블 리워드 데이에만 가고, 드라이 클리닝 쿠폰을 프린트해서 쓰며, 할인을 받으려고 수퍼에서 주는 비닐백을 쓰지 않고 장바구니를 들고 가며, 세일 중인 생선만 구입한다고 합니다. 남들은 쿠폰으로 돈을 덜 주고 사는 물건을 왜 더 내고 사느냐는 게 그녀의 지론이랍니다.  

 

 

3. 제이 르노

웬만한 자동차 매장보다 많은 차를 갖추고 있는 제이 르노지만, 현금을 쓸 때는 매우 엄격합니다. 제이 르노의 재산은 2억 5천만 달러로 추정되는데, 제이 르노는 두 가지로 일을 분리해서 해왔다고 합니다. 하나는 청구서를 지불하고 쓸 현금이 들어가는 데 쓰는 돈을 마련하는 일이고, 나머지는 무조건 저금이라고 하네요.


그런 식으로 코미디언으로서의 경력 내내 재정을 관리해왔고, 은퇴 후에도 한결같다고 합니다. '투나잇 쇼'로 번 돈을 마지막 한 푼까지 모두 은행에 넣었는데, '투나잇 쇼'로 가장 많이 돈을 벌 때는 한 해에 2,500만 달러도 벌었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한 돈으로 충당한다고 합니다. "내가 그냥 원래 그래요." 제이 르노가 한 말입니다.  


 

2. 폴 매카트니

재산이 8억 2천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9,000억이 넘고, 그 유명한 밴드 비틀즈의 멤버 중의 하나라면 돈이 뭉텅이로 나가는 일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까 싶지만, 폴 매카트니 경에 이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유명한 디자이너인 그의 딸 스텔라 매카트니는 아버지를 '인색한 노인네'라고 칭한 적이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드는 사립대학교 말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값이 그럭저럭한 대학에 들어가야만 등록금을 대주겠다고 했답니다. 또 이 전 비틀즈 멤버는 파티를 열면서 게스트들에게 술값을 물린 적도 있답니다.

 

 

1.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카리브해 벨리즈 근처의 250만달러짜리 섬을 사기야 했죠. 하지만 생활비를 쓸 때는 아주 깐깐하기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입니다. '월프 온 월 스트리트'에서 돈을 물처럼 쓰는 부자 역을 맡았다고 해도 실제 생활의 리오는 그렇지 않다는 거죠.


이중적인 생활이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러나 디카프리오는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차고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한 대밖에 없고, 데이트를 할 때는 자전거를 타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신 이름으로 된 전용기도 이용하지 않고 민간 여객기를 이용합니다.  

 

 

디카프리오의 재테크는 재산을 축적한다기보다는 환경보호의 연장선상이다는 말이 믿음이 갑니다. 2015년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쓰레기 재활용 방법을 모색하는 테크 기업 루비콘 글로벌에 투자해서 700억 이상을 투자 유치했으며, 그 외에도 최근 5년 동안 건강이나 환경 관련 기업에 투자했으며, 그 외 예술품 수집이나 부동산 투자 역시 모두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재테크를 일굽니다.

 

디카프리오는 "나는 어디 돈을 많이 쓸 데가 없어요. 돈은 배우로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자유를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언젠가 다른 사람들, 환경, 아이들에게 정말로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기에 최대한 돈을 최대한 모아놓고 싶습니다."라고 말합니다.  2억달러의 순자산이고 이런 포부를 지니고 있으니 작은 섬 하나는 눈 감고 넘어가야 할까요?

 

관련글:

4000억 재산, 2대의 전용기, 아이들 양육비만 매년 100억,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화려한 사생활

 

재밌게 읽으셨다면 공감버튼  클릭 부탁드려요

로그인 없이도 누르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