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넘치면 어떤 미친 짓을 할 수 있을까요? 세계 유명 슈퍼 리치 중의 한 명인 션 파커는 '반지의 제왕'의 간달프 이안 맥켈런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고, 주례 비용으로 15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7억원을 지급할 계획을 세웠다고 하네요. 션 파커가 누구나구요? 전 페이스북 창립 멤버이자 유명 P2P 프로그램 냅스터의 창시자입니다.
최근 이안 맥켈런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안 맥켈런은 션 파커의 결혼식 주례로 150만 달러에 달하는 주례비를 제안받았다고 하며, 또 이안 맥켈런은 거의 주례를 할 뻔 했다고도 하네요.
션 파커와 알렉산드라 레나스 부부
어떻게 봐도 시간당 아르바이트로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만인의 생각인데, 단 한 가지 조건이 걸려서 이안 맥켈런은 주례를 승낙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간달프 복장을 하고 주례를 봐야 한다는 조건이었답니다.
션 파커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하기 쉬운 인물입니다. 영화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연기한 션 파커는 페이스북의 창립 멤버로서 지난 2013년 가수 알렉산드라 레나스와 캘리포니아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션 파커와 알렉산드라 레나스 결혼식 장면
이안 맥켈런의 간달프는 없었지만, 션 파커와 알렉산드라 레나스의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결혼식은 참으로 화려한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 빅 서의 결혼식 장소를 빌리는데만 50억 이상이 들었고, 컨셉이 '반지의 제왕'이었던지라, 무려 '반지의 제왕' 디자이너에게 결혼식에 참석한 300여 명이 넘는 하객들의 의상을 직접 만들어야 했으며, 결혼식에는 스팅, 올리비아 먼, 엠마 왓슨 등등의 유명 스타들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결혼 반지는 절대 반지?
근데 반전 또한 없지 않았는데, 션 파커와 알렉산드라 부부는 캘리포니아 명소로 국립 해양 보호구역에 속하는 빅 서의 한 숲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 결혼식 장소가 캘리포니아 해양위원회의 허가없이 삼나무 숲을 훼손했다며 벌금 역시 30억 가량을 지불했다고 하네요. 정말 시끌벅적한 결혼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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