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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세계 상위 1% 억만장자와 결혼한 할리우드 신데렐라 배우들

억만장자, 영어로 '빌리언에어(billionaire)', 다시 말해 미국 달러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2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매년 새로 창출되는 전 세계 부의 82%를 차지하는 슈퍼리치들인데요.


할리우드 여배우들 중에는 바로 이 억만장자와 결혼을 해서 화제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배우들이 다수 있습니다. 동화 속에만 존재하는 이야기가 아닌, 백마 탄 왕자를 사로잡은 현실 속 공주의 이야기, 억만장자를 남편으로 둔 할리우드 신데렐라 여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순서는 억만장자 남편의 재력 순!)



 1  리버티 로스 - 남편 재산 1조 850억 원

지난 2011년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헤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찍으며 사랑에 빠지며 격동에 휘말렸습니다. 루퍼스 샌더스는 유부남이었던데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동료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할리우드의 '잇 커플' 중 하나였기 때문이죠. 


당시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배우자가 바로 영국 출신의 모델 겸 배우였던 리버티 로스였는데요. 리버티 로스 역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퀸 엘레노어 역을 맡았 영화 촬영을 함께 하고 있는 와중에,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 데뷔작을 찍던 감독 남편이 아내가 촬영장에 있는데도 주연 배우와 바람을 피웠으니, 할리우드 가십 매거진들이 그냥 아주 난리에 난리가 났었답니다. 



이후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이혼한 리버티 로스는 지난 2013년 닥터 드레와 함께 오디오 브랜드 비츠의 공동 설립자로 유명한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음반 제작자 지미 아이오빈과 결혼식을 올립니다. 닥터 드레와 지미 아이오빈이 공동 설립한 비츠 뮤직은 지난 2014년 애플에 30억 달러(한화 약 3조 700억 원)에 인수되며, 지미 아이오빈은 2018년 포브스 매거진 추산 9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조 85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됩니다. 


▲ 리버티 로스와 지미 아이오빈(위), 리버티 로스와 루퍼트 샌더스(오른쪽 아래)



 2  홀리 밸런스 - 남편 재산 1조 2,500억 원

홀리 밸런스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는 호주 최장수 드라마 '네이버스' 출신의 배우 겸 가수로, 2000년대 중반 'CSI 마이애미', '앙투라지', 'CSI 뉴욕' 등의 미국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다, 지난 2005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의 호적상 와이프인 니카 스코필드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프리즌 브레이크' 초반 두 시즌에서 석호필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모습에다가 뇌쇄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로 상당한 팬을 확보했고, '프리즌 브레이크'의 인기를 등에 업고 'DOA', '테이큰' 등의 영화에 출연했는데요. 특히, 2008년 영화 '테이큰'에서는 영화 초반 리암 니슨이 경호 임무를 맡은 인연으로 딸을 소개해주려는 유명 가수 쉬라 역의 배우로 등장, 저 배우 누구인지 상당한 궁금증을 끌기도 했는데요.


배우 홀리 밸런스는 지난 2012년 영국의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와 결혼식을 올리고 영국 런던과 미국 LA를 오가며 살고 있는데요. 홀리 밸런스의 남편 닉 캔디는 2017년 영국 부동산 저널이 발표한 영국 최고의 부동산 재벌 50위 권에 포진한 재력가로, 추정 자산이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5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홀리 밸런스와 남편 닉 캔디, 프리즌 브레이크, 테이큰 출연 당시 홀리 밸런스



 3  제이미 거츠 - 남편 재산 2조 2,000억 원

제이미 거츠는 영화 '끝없는 사랑'의 단역 배우로 데뷔, '퀵실버', '태양의 전사들', '로스트 보이', '회색 도시' 등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지만 큰 인기는 끌지 못하다, 지난 1989년 억만장자 남편 토니 레슬러와의 결혼 발표로 더 유명해진 배우입니다. (배우로는 오히려 결혼 이후 출연한 영화 '트위스터'의 닥터 멜리사 리브 역이 더 눈에 익죠.)


토니 레슬러는 지난 1997년 사모 펀드 그룹 아레스 매니지먼트를 설립해서 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된 후, 지난 2015년 NBA 스타 그랜트 힐과 함께 미국 프로농구팀 애틀랜타 호크스를 8억 5,000만 달러(한화 약 9,720억 원)에 인수하는 등,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추정 20억 달러(한화 약 2조 2,0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입니다. 배우자인 제이미 거츠와의 사이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현재 미국 LA에 살고 있다고 하네요.


▲ 제이미 커츠와 남편 토니 레슬러(위), '트위스터'의 닥터 멜리사 리브 역의 제이미 거츠(왼쪽 아래), '퀵실버'에 케빈 베이컨과 출연한 제이미 거츠



 4  제인 폰다 - 남편 재산 2조 5,135억 원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원로 배우 헨리 폰다의 딸로, 전성기 배우 시절인 1970년대에 '콜걸'과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배우 헨리 폰다는 본인 재산만 2억 달러(한화 약 2,300억 원)를 보유한 자산가이지만, 지난 1991년 억만장자 테드 터너와의 결혼으로 억만장자 남편을 둔 할리우드 배우가 됩니다. 


테드 터너는 타임 워너 산하의 방송 기업 터너 브로드캐스트를 소유한 미디어 재벌로, 1970년 애틀랜타 지방 방송국을 인수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스포츠 중계권 취득에 힘을 쓰다 아예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구단주를 역임하기도 했고, 특히 지난 1980년 24시간 뉴스 채널 CNN을 설립해서 대박이 나며, 2018년 포브스 추산 순자산 22억 달러(2조 5,135억 원)의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제인 폰다와 테드 터너(위), 제인 폰다 1978 아카데미 시상식(왼쪽 아래)



 5  케이트 캡쇼 - 남편 재산 4조 2,272억 원

케이트 캡쇼는 '인디애나 존스'의 여자 주인공으로 가장 유명한 왕년의 스타입니다. '인디애나 존스'를 찍으면서 캡쇼는 스티븐 스필버그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스필버그는 에이미 어빙과 결혼한 상태였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무려 1억 1,25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200억의 위자료를 지불하며 1989년에 에이미 어빙과 이혼을 했고, 케이트 캡쇼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1991년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기 됩니다. (딸도 배우에요.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5부터 소아과 전문의 애리조나 로빈스로 출연중이죠.)



케이트 캡쇼와 재혼 후 스티븐 스필버그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포함한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이혼 위자료 1,200억 정도는 금방 벌충했고, 포브스 매거진 추산 현재 37억 달러(한화 약 4조 2,272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이자 동료인 조지 루카스와 함께 할리우드에서도 넘사벽 자산을 보유한 최고 재력의 감독이죠. 


▲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케이트 캡쇼와 스티븐 스필버그, 딸 제시카 캡쇼, '인디아나 존스' 촬영장에서의 케이트 캡쇼와 스티븐 스필버그



 6  탈룰라 라일리 - 남편 재산 25조 원

2016년 HBO 화제의 미드 '웨스트월드' 시즌 1의 2화에서 지미 심슨이 분한 윌리엄에게 웨스트월드 입장에 관한 내용을 도도하게 설명하는 안내양 안젤라 역의 배우 탈룰라 라일리의 확 변한 이미지에 많은 팬들은 놀라움을 표합니다. 2005년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오만과 편견'에서의 수더분한 매력의 메리 베넷, 혹은 2010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에서의 멍해 보이는 블론드의 모습과도 상당히 오묘하게 바뀐 모습이었거든요.


팬들은 탈룰라 라일리의 확 바뀐 이미지를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에서 찾습니다. 그것도 한 사람과의 사이에서 일어난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포브스 매거진 추산 2018년 총자산이 220억 달러(한화 약 25조 원)의 자산가, 바로 그 유명한 전기차 회사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탈룰라 라일리와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09년 런던에서 처음 만난 이후, 물리학 클래스를 수강한 바 있는 탈룰라 라일리의 상당한 물리 지식에 반해 결혼식을 올렸지만 성격 차이로 2012년 이혼했으며, 18개월 뒤인 2013년 다시 결혼한 바 있는데요. 그 후에도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에 탈룰라 라일리를 향해 이혼을 청구했다가 7개월 뒤에 취소하기도 했지만, 결국 지난 2016년 3월 두 사람은 최종 이혼에 합의를 하게 됩니다. 평범한 할리우드 조연 여배우와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억만장자와의 신데렐라 스토리의 최종 귀결이었네요.


▲ 탈룰라 라일리와 일론 머스크 (위), '오만과 편견'의 탈룰라 라일리 (오른쪽 아래)



 1  셀마 헤이엑 - 남편 재산 29조 7,050억 원

셀마 헤이엑은 지난 1995년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영화 '데스페라도'의 여주인공 카롤리나 역으로 캐스팅되면서 스타덤에 오른 후, '프리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 '킬러의 보디가드' 등에 출연한 대표적인 멕시코 출신 여배우입니다.


특히 지난 2002년 영화 '프리다'에서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 역을 맡아 엄청난 씽크로율의 열연을 펼쳐 평단의 극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셀마 헤이엑은 프랑스 케링 그룹의 총수 프랑소아 앙리 피노와 지난 2007년 3월 약혼을 하고 2009년 발렌타인 데이에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프랑소아 앙리 피노의 케링 그룹은 구찌, 이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스텔라 맥카트니 등의 전 세계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포브스 추산 프랑소아 앙리 피노의 보유 자산은 무려 260억 달러(한화 약 29조 7,050억 원)로, 2018년 전 세계 최고 부자 30위의 억만장자라고 합니다. 


▲ 셀마 헤이엑과 프랑소아 앙리 피노(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