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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실제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 드레스 가격 순위 톱10

그간 세상에는 숱한 최고가의 화려한 웨딩 드레스가 있어 왔습니다. 그 중에는 왕실의 최고급 웨딩 드레스에서부터 미적인 면과는 별개로 최고가 기록 갱신만을 위한 보석투성이 홍보용 웨딩 드레스도 있었죠.


사실 그런 홍보용 웨딩 드레스까지 합쳐서 전 세계 최고가 웨딩 드레스 순위를 찾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미녀 스타들이 실제 결혼식에서 입었던 웨딩 드레스 가격 순위를 조사해 봤습니다. 할리우드의 미녀 신부들을 매혹시킨 웨딩 드레스 가격 순위 톱10, 함께 보실게요. 



 10  니콜 키드먼의 발렌시아가 웨딩 드레스 - 2만 달러

지난 2001년 톰 크루즈와의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이혼을 선택했던 니콜 키드먼은 LA 한 행사에서 만난 뉴질랜드 출신의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과 2006년 6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호주 시드니의 세레티 메모리얼 성당에서 거행된 결혼식에는 휴 잭맨, 나오미 와츠, 러셀 크로우, 메릴 스트립, 르네 젤위거 등 수많은 스타들이 니콜 키드먼의 결혼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으며, 700여 명의 취재진과 파파라치, 상당수의 시드니 시민들이 모여 든 성대한 결혼식이었는데요.


이날 결혼식에서 니콜 키드먼이 입었던 웨딩 드레스는 발렌시아가의 엠파이어 스타일 아이보리 칼라의 드레스로, 숏 슬리브의 클래식한 느낌의 롱 베일이 어우러진 드레스였습니다. 가격은 2만 달러, 한화 약 2,250만 원입니다. 



 9  케이티 홈즈의 아르마니 웨딩 드레스 - 5만 달러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바퀴벌레 커플(?)로 유명했던 케이티 홈즈와 톰 크루즈는 지난 2006년 11월18일 이탈리아 레이크 브라치노에 있는 오데스칼치 캐슬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윌 스미시, 브룩 쉴즈, 리처드 기어, 빅토리아 베컴과 데이빗 베컴, 제니퍼 로페즈, 짐 캐리, 존 트라볼타, 켈리 프레스턴 등 그야말로 쟁쟁한 인물들이 하객 명단을 채웠습니다.


케이티 홈즈는 언제나 베스트 드레서로 유명했기에 결혼식 웨딩 드레스로 어떤 드레스를 선택할지도 초유의 관심사였는데, 그녀가 선택했던 웨딩 드레스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화려하게 장식된 아르마니 드레스였습니다. 일설에 따르면 크리스탈을 수작업으로 붙이는데 꼬박 350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얘기도 있었답니다.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의 웨딩 드레스입니다. 



 8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헬렌 로즈 웨딩 드레스 - 5만 달러

평생 총 일곱 번의 결혼을 행했던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첫 번째 결혼은 지난 1950년 힐튼 호텔 가문의 상속자였던 콘래드 힐튼 주니어였습니다.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나이는 겨우 17살이었고, 두 사람의 결혼은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남편의 가정 폭력으로 이혼으로 귀결이 됩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콘래드 힐튼 주니어와의 결혼식장에서 입었던 웨딩 드레스는 1950년대에만 아카데미 의상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던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 헬렌 로즈의 드레스였습니다. 가격은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이었으며, 그로부터 63년 후 이 드레스는 뉴욕의 한 경매장에서 18만 8,175 달러(한화 약 2억 1,320만 원)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7  토리 스펠링의 배즐리 미슈카 웨딩 드레스 - 5만 달러

토리 스펠링은 '비버리힐스 90215'의 할리우드 전설의 제작자 아론 스펠링의 딸이자 배우입니다. 1년 내내 따뜻한 로스앤젤레스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원했던 딸의 여섯살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스노우 머신을 가져와 200만 달러 (한화 약 22억 원)의 가짜 눈을 하루 종일 뿌려주었던 바로 그 아론 스펠링의 딸 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난 2004년 7월 배우 겸 작가 찰리 샤니안과의 첫 결혼식에서 토리 스펠링이 입었던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짜리 배즐리 미슈카 웨딩 드레스는 소박하기 그지 없는 드레스일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 3개월 만에 이혼을 했으니, 또 그렇게 따지면 사치스러운 웨딩 드레스였을까요?)



 6  제니퍼 애니스톤의 로렌스 스틸 웨딩 드레스 - 5만 달러

지난 1997년 기네스 팰트로와 결별을 맞은 브래드 피트를 위해 브래드 피트의 매니저는 당시 시트콤 '프렌즈'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던 미녀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과의 만남을 주선합니다. 


브래드 피트가 '프렌즈'를 보고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시쳇말로 눈독을 들였었다는 얘기가 있죠. 누가 봐도 선남선녀 할리우드의 골든 커플인 두 사람은 1998년 첫 만남 이후 2년 여 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하다 브래드 피트의 청혼으로 2000년 말리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당시 제니퍼 애니스톤이 입었던 화이트 새틴 실크 웨딩 드레스는 로렌스 스틸이 디자인한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 상당의 드레스였습니다. 결혼식 보안을 위해 10만 달러, 플라워 장식에 들어간 비용이 7만 5,000달러, 불꽃놀이에 2만 달러를 쓴 것 치고는 소박한 드레스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5  그레이스 켈리의 헬렌 로즈 웨딩 드레스 - 6만 달러

1954년 영화 '갈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덤에 올랐던 그레이스 켈리는 화보 촬영차 모나코에 들렀다가 모나코 국가 원수인 레니에 3세의 초대를 받았던 인연으로 지난 1956년 4월 18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세기의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식 당시 웨딩 드레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웨딩 드레스를 디자인하기도 했던 최고의 영화 의상 디자이너였던 헬렌 로즈의 드레스로, 지금도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과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을 포함해서 많은 유명인들이 웨딩 드레스 컨셉으로 참조하는 아이코닉한 드레스였습니다.


▲ 헬렌 로즈가 디자인한 그레이스 켈리 웨딩 드레스



 4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지나 프라티니 웨딩 드레스 - 6만 2,500 달러

위에서도 얘기했듯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1950년 콘래드 힐튼 주니어와의 첫 번째 결혼을 시작으로 40년간 8번의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했던 결혼은 지난 1964년 배우 리처드 버튼과의 결혼이었습니다. 


영화 '클레오파트'라 키스신을 촬영하다 시작된 관계로,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스타워즈'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가수 에디 피셔와 결혼한 상태였고, 리차드 버튼 역시 배우 시빌 윌리암스와 부부 관계에 있었지만, 이미 활활 불붙는 두 배우의 불륜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클레오파트라'의 이 두 주연 배우는 각자의 배우자들과 이혼을 하고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요. 당시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입었던 웨딩 드레스는 할리우드 의상 디자이너 지나 프라티니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히아신스와 백합을 엮어 만든 웨딩 화관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칼라가 파격 그 자체였답니다. 가격은 62,5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7,000만원 가량입니다.



 3  제시카 비엘의 지암 바티스타발리 웨딩 드레스 - 10만 달러

영화 '토탈 리콜', '엑시덴탈 러브' 등에 출연한 배우 제시카 비엘은 2007년 가수 겸 배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사귀었다가, 2011년 12월 결별하였지만, 이후 재결합해 2012년 10월 19일 이탈리아 파사노의 보르고 에그나지아 리조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내를 위해 특별히 만든 자작곡에 맞춰 식장에 들어섰던 제시카 비엘이 선택했던 웨딩 드레스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지암 바티스타발리의 파격적인 핑크색 웨딩 드레스로 10만 달러, 한화 약 1억 1,300만 원 상당의 가격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 순백의 화이트를 거부했던 제시카 비엘의 핑크 웨딩 드레스



 2  캐서린 제타 존스의 크리스찬 라크르와 웨딩 드레스 - 14만 달러

캐서린 제타 존스는 지난 2000년 11월 영화 '나 홀로 집에 2' 촬영지였던 미국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25살 연상의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와의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골디 혼, 잭 니콜슨, 맥 라이언 등 총 350명의 하객이 참석한 결혼식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선택한 웨딩 드레스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르와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14만 달러(한화 약 1억 5,850만 원) 상당의 가격이었다고 하네요.



 1  아말 알라무딘의 오스카 드 라 렌타 웨딩 드레스 - 38만 달러

할리우드 최고 스타 조지 클루니와 결혼한 레바논 출신 인권 변호사 아말 알라무딘이 결혼식 때 입었던 웨딩 드레스는 여자보다 여자를 더 잘 아는 디자이너로 불리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작품입니다.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디자인, 미국 명문가의 신부 같은 느낌의 클래식한 드레스가 특징인 디자이너죠. 



아말 알라무딘의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웨딩 드레스는 12.8미터의 샹티 레이스로 장식된 아이보리색 튤이 돋보이는드레스였습니다. 파이처럼 얇은 옷감을 겹겹이 겹친 정교한 밀푀유 제작 방식이었으며, 웨딩 드레스 상부는 수작업으로 비드와 크리스털을 아름답게 수놓은 작품입니다. 가격은 38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억 원이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 오스카 드 라 렌타와 드레스 피팅중인 아말 알라무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