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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집안 재산 최소 1조! 할리우드 뜻밖의 금수저 배우들

우리나라에도 금수저 배우들이 꽤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조선 업체 SPP 조선 부사장이 아버지인 배우 강동원, 할아버지가 서울은행자, 제일은행장을 지냈고, 아버지가 안흥상호신용금고 대표를 역임했다는 배우 이서진,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을 아버지로 둔 배우 윤태영 등등이요. 아마 집안 재산이 수백억, 많으면 천 억도 넘어갈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할리우드의 금수저들의 집안 재산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생각했던 것 이상입니다. 기본으로 집안 재산이 최소 1조는 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어마무시한 집안에서 태어난 할리우드의 금수저 배우들은 누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니콜라 펠츠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베이츠 모텔'에서 프레디 하이모어가 좋아하는  금발 미녀 브래들리 마틴으로 기억하실테고, 영화팬들은 지난 2014년 개봉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 마크 월버그가 분한 케이드 예거의 딸 테사 예거로 알고 계실 배우 니콜라 펠츠의 아버지는 억만 장자 넬슨 펠츠입니다. 


트라이언펀드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는 니콜라 펠츠의 아버지 넬슨 펠츠는, 2000년 이후 13년간 북미 지역에서 식품 제조업 부문 연속 1위를 달성했던 하인즈 캐첩으로 유명한 하인즈 컴퍼니, 맥도날드와 버거킹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패스트푸드점인 웬디스 등의 회사를 인수하는 등 최고의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인물입니다. 지난 2017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 매거진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넬슨 펠츠의 자산은 16억 달러 (한화 약 1조 8,088억 원)에 달한다고 하네요. 



 2  아미 해머

영화 '소셜 네트워크'의 카메론 역, '론 레인저'에서 조니 뎁이 분한 인디언 악령 헌터 톤토가 부활한 히어로 론 레인저 역, 헨리 카빌과 함께 주연을 맡은 2015년 영화 '맨 프롬 엉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올리버 역, 픽사 애니메이션 '카3: 새로운 도전'의 잭슨 스톰 목소리 등으로 알려진 배우 아미 해머의 증조부는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석유 기업 옥시덴탈 석유의 설립자인 아르망 해머입니다. 


옥시덴탈 석유는 지난 2017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이 발표한 미국 500대 기업에서 220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매출이 13억 2,740만 달러 (한화 약 1조 5,0000억 원)에 달하는 석유 재벌이며, 아울러 아미 해머의 아버지 마이클 해머는 미국 공화당 창당 멤버 중의 한 명인 율리우스 가의 자손이라고 하네요. 



 3  레아 세이두

'미스트리스', '아름다운 연인들'과 같은 프랑스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가, 지난 2010년 영화 '로빈 후드'에서 단역으로 출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07 스펙터' 등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도 장난 아닌 금수저입니다. 


증조 할아버지인 니콜라 세이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영화사로, 세계 최초의 영화인 '열차의 도착'을 상영한 고몽 영화사의 경영권을 인수해서 운영중이며, 할아버지는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최대 극장 사업자로, 유럽 내에만 총 111개 극장, 1,091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거대 미디어 기업 파테 그룹 회장이며, 아버지 앙리 세이두는 유명 드론 업체 패럿의 창립자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세이두 집안 자체 자산 규모만 7조 원이 넘는다고 하네요.



 4  리젤 매튜스

리젤 매튜스는 1995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영화 '소공녀'에서 주인공 사라 크류 역과 1997년 볼프강 피터젠 감독의 작품 '에어 포스 원'에서 해리슨 포드가 분한 대통령 제임스 마샬의 딸 앨리스 마샬 역까지 10살 무렵 딱 두 편의 영화에만 출연한 아역 배우로 본명은 리젤 프리츠커 시몬스입니다. 친 오빠 매튜 프리처의 성을 따서 만든 예명이죠.


프리츠커 가문은 하야트 호텔 체인과 지난 2007년 버크셔 헤더웨이에 45억 달러 (한화 약 5조 926억 원)에 매각된 마몬 그룹, 플로리다 주 올란도에 본사를 둔 브라니프 항공과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등을 소유한 재벌로, 지난 1982년 이래 포브스 매거진 미국 최고의 부자 가문 상위권을 늘 유지했던 가문이며, 리젤 매튜스의 아버지인 로버트 프리츠가 바로 마몬 그룹의 회장이었습니다. 


로버트 프리츠는 세 번의 결혼으로 리젤 매튜스와 그녀의 오빠 매튜 프리처 말고도 11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리젤 매튜스는 콜럼비아 대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2002년, 아버지 로버트 프리츠와 11명의 이복 형제들을 상대로 60억 달러 (한화 약 6조 7,884억 원)의 유산 상속에 관한 법정 소송을 걸었고, 결과적으로 리젤과 매튜 프리 오누이는 각각 2억 8,000만 달러 (한화 약 3,168억 원)의 현금과 1억 7,000만 달러 (한화 약 1,930억 원)의 신탁 재산을 물려받게 됩니다. 



 5  카라 델레바인

유명 모델이자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 작품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오지 탐험중 마녀 인챈트리스에게 빙의된 준 문 박사 역을 맡았던 배우 카라 델레바인은 영국 귀족 출신 명문가 자녀로 유명합니다. 


카라 델레바인의 할머니는 조지 6세의 막내딸인 마거릿 공주의 시종 출신이며, 할아버지는 영국 역사 건축물 및 기념물 보호재단인 영국 헤리티지 재단의 조슬린 스티븐 경이고, 아버지 찰스 델레바인은 영국 최고의 부동산 개발 업자로 집안 재산이 무려 21억 달러 (한화 약 2조 3,740억 원)에 달하는 억만장자라고 합니다. 


둘째 딸 카라 델레바인 세례식에서 대모는 배우 조앤 콜린스였고, 대부는 무려 '배너티 페어', '글래머'와 같은 잡지를 출간하는 콘데 나스트 인터내셔널 출판사의 회장 니콜라스 콜리지였다고 하니 엄청난 파워 피플인 것이죠.



 6  스파이크 존즈

이번에는 배우가 아닌 감독입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로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지난 2013년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영화 '그녀'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본명은 아담 스피겔입니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고조부인 조셉 스피겔이 지난 1865년 세운 미국 최대의 카다로그 판매 회사인 '스피겔'은 1925년 미국내에서만 1,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할 정도로 커졌고, 지난 1998년에는 여성 스타일과 패션 상품 등을 판매하며 최고 매출 29억 달러 (3조 2,780억 원)을 찍었고, 2000년대 들어 카다로그 판매업의 위세가 많이 꺾였다고는 해도, 포브스 매거진 집계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스피겔 집안의 재산은 30억 달러 (한화 약 3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여전한 억만장자 집안이라고 합니다. 



 7  케이트 마라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의 조이 반스 역과 '마션', '트랜센던스' 등의 영화로 유명한 모델 겸 배우 케이트 마라의 집안은 미국 프로 풋볼 NFL 쪽에서 배경이 후덜덜합니다. 케이트 마라의 증조할아버지인 티모리 마라는 NFL 뉴욕 자이언츠의 설립자이자 전 구단주였고, 모계쪽으로 외증조 할아버지인 아트 루니 시니어 역시 NFL 구단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창립자였다고 합니다. 


뉴욕 자이언츠는 지난 1925년 창립 이후 케이트 마라의 할아버지인 웰링턴 마라가 2005년까지 운영을 맡았다가 아들인 존 마라(케이트 마라의 삼촌)에게 물려줘서 현재 CEO를 맡고 있고, 케이트 마라의 큰할아버지인 댄 루니는 전 아일랜드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NFL 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현 CEO인 아트 루니 2세는 케이트 마라의 사촌이라고 합니다. 


2018년 포브스 경제 매거진 발표에 따르면, 현재 뉴욕 자이언츠의 팀 가치는 31억 달러 (한화 약 3조 5,045억 원),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팀 가치는 22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2조 5,436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8  에드워드 노튼

예일대학교 역사학 학사 출신으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학구파 배우이자 연기파 배우인 에드워드 노튼의 아버지 에드워드 모워 노튼 주니어는 환경 변호사이자 전 지미 카터 정부 시절 연방 검사를 역임했고, 어머니 리디아 로빈슨 노튼은 빈민 구제 사업을 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기관 엔터프라이즈 커뮤니티 파트너스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아울러 에드워드 노튼의 외할아버지인 제임스 라우즈는 미국 내에서 메릴랜드 주 콜롬비아 도시 개발, 볼티모어 내항 개발, 보스턴 퀸시 마켓 개발 등을 주도한 라우즈 컴퍼니의 설립자로, 라우즈 컴퍼니는 지난 2004년 미국 2위 쇼핑몰 체인업체인 제너럴 그로우스 프로퍼티에 120억 6,000만 달러 (한화 약 13조 6,338억 원)에 매각된 바 있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이 아무런 걱정없이 오로지 연기에만 몰입하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네요.



 9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최고 인기 시트콤 '사인필드'와 HBO 코미디 '비프' 등의 작품으로 모두 11개의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그 중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비프'로 세운 5회 연속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은 전대미문의 최고 기록이기도 한데요.


활발한 배우 활동과 제작자로서 활동 등으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본인 재산 역시 2억 달러 (한화 약 2,261억 원)에 달하지만, 하지만 아버지 재산은 무려 34억 달러 (한화 약 3조 8,437억 원)를 넘는다고 합니다.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의 아버지 제라드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네델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작물 재벌 기업인 루이스 드레이퍼스 그룹의 회장입니다. 2006년 포브스 선정 '전 세계 최고 부자 200'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인물이죠. HBO에서 제 아무리 '비프'를 계속해서 찍어 댄다고 해도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물려받을 유산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네요.



 10  발타자 게티

데이빗 린치 감독의 1997년 작품 '로스트 하이웨이'에서 피터 레이몬드 데이턴 역을 맡았던 배우이자 미드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에서 토미 워커 역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혹은 과거 시에나 밀러가 유모와 바람이 났던 주드 로와 헤어진 후 사귀었던 유부남 배우로 더 유명했던 배우인 발타자 게티의 증조부는 장 폴 게티입니다. 


장 폴 게티가 누구냐구요? 사막에서 유전을 발굴해서 천문학적인 돈을 축적한, 지난 1966년 기네스북에 미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인물로 등재되었던, 1976년 사후 미국 LA 소재 장 폴 게티 박물관에 남겨놓은 유명 예술품만 물경 90억 달러 (한화 약 10조 1,754억 원)에 달하는, 2018년 2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영화화한 '올 더 머니' 손자 납치 사건의 실제 주인공이 바로 장 폴 게티이고, 당시 납치된 손자가 바로 발타자 게티의 아버지 폴 게티 3세죠.


배우 발타자 게티가 지난 2011년 ABC 드라마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 이후 별 다른 활동 없이도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사는 이유가 다 있었죠. 배우로서 인지도는 이 리스트의 다른 배우들에 비해 떨어지나, 금수저로 치면 이만한 금수저도 없는 배우, 역대급 금수저 배우 발타자 게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