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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김희정, 사망한 오빠가 낳은 아들 딸인 조카들을 자식처럼 키우고 사는 예쁜 가족사

남해에서 네 명의 여배우들의 잔잔한 공동 생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KBS 1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중인 배우 김희정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 김희정이 누구인지, 어떤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인지, 결혼도 하지 않고 오빠가 낳은 아들과 딸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배우 김희정의 가족사에 대한 궁금증 등등을 정리해볼게요. 



 1  1970년생 배우 김희정

배우 김희정은 1970년 12월 4일생입니다. 헷갈리실까봐 정리하자면, 1992년생 배우 김희정도 있어요. 아역 배우 출신으로 2000년 방영된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 조카 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희정이 어떻게 보면 얼굴이 더 알려졌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이분은 1992년생 배우 김희정>


어쨌든 1970년생 배우 김희정은 올해 나이가 49살로 개띠입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제2의 리즈 시절을 누리고 있는 배우 이연수와 박선영, '담다디'의 가수 이상은,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코넬리나 멜리사 맥카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멜리니아 트럼프가 배우 김희정과 동갑내기 1970년생 유명인들입니다.



 2  SBS 1기 공채 배우

배우 김희정은 1991년 22살의 나이에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합니다. 당시 함께 데뷔했던 SBS 1기 공채 탤런트로는 공형진, 성동일과 같은 남자 배우들이 있고, 여자 탤런트 동기로는 신영진, 오상희, 김하라, 이지현, 김민정, 심희주, 이주나 등등이 있는데 그다지 이름과 얼굴이 매치가 되는 탤런트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데뷔 당시 1991년에 단역 배우 회당 출연료가 9,800원이었다고 하는데요. 다소 평범한 외모라고 할 수 있는 배우 김희정은 신인 배우로서 PD들을 찾아다니며 자기를 어필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방송계 사람들을 오히려 피해다니는 등 어려운 단역 배우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3  문영남 작가와의 인연

그래서인지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성한 이후 본격 데뷔작이고 할 수 있는 작품과도 꽤 텀이 있었습니다. 배우 김희정은 1994년 SBS 드라마 '도깨비가 간다'에서 단역을 맡았던 것이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후 '미우나 고우나','토마토', '피아노' 등등의 엄청난 시청률의 인기작들에 출연했지만 눈에 띄는 배우로는 성장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10년 이상의 어려운 무명 배우 시절에 계기를 마련해준 작가가 바로 '왕가네 식구들', '조강지처 클럽' 등의 인기 작가 문영남 작가라고 합니다. 


배우 김희정을 이례적으로 눈여겨봤던 문영남 작가가 2006년 '소문난 칠공주'에 김희정을 추천한 후, 이후 '조강지처 클럽', '수상한 삼형제', '왕가네 식구들'까지 문영남 사단의 배우로 자리를 하면서 배우 김희정은 연기자로서 인지도를 쌓게 되며, 특히 '조강지처 클럽'의 모지란 역으로는 당해년도 SBS  연기대상 연속극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 커리어에 최고의 시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4  오빠가 낳은 아들, 딸을 자식처럼 키우고 사는 김희정

내년이면 50이 되는 나이지만 배우 김희정은 아직 미혼입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당연히 이혼이나 결별 등의 별다른 스캔들도 없었던 배우입니다. 


현재 배우 김희정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두 명의 조카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형제자매가 위로 오빠 하나, 언니 하나가 있었는데 오빠가 먼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난 후, 오빠가 낳은 아들과 딸 두 명의 조카들을 자식처럼 데리고 살고 있다고 해요. 



조카들과의 나이 차이가 겨우 10살이라고 하니 오빠가 이른 시기에 결혼을 해서 그보다 더 이른 시기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족사인데요. 


그런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다 큰 조카들과 배우 김희정은 어떤 때는 친구같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자기가 조카들에게 더 의지하게 될 때도 있을 정도로 조카들은 오빠가 여동생에게 남겨 준 좋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니 참 마음이 따뜻한 배우라는 느낌입니다. 


아울러 배우 김희정의 아버지 역시 어린 시절 세상을 떠나셔서 엄마를 유일한 끈으로 여기며 살았기에, 오빠가 낳은 아들, 딸과 함께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배우 김희정은 엄마가 나이를 들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이라며 눈물을 짓는 효녀이기도 합니다. 더더욱 자주 드라마에서 만나뵙기를 희망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