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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에어플레이 2와 아이클라우드로 메시지 사용이 편해진 iOS 11.4 업데이트 기능 간단 정리

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2018년 5월 30일 iOS의 판올림 버전인 11.4를 발표했습니다. WWDC18에서 공개될 iOS 12의 발표를 약 일주일 여 앞두고 배포된 업데이트인데요.


주요 업데이트 내용은 애플의 에이플레이 2 지원과 메시지 기능의 편의성을 도모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떤 점이 업데이트되었는지, 실제적인 사용에서 어떤 편의성을 느낄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정리해볼까 합니다.



 1  에어플레이 2

무선 오디오 방식으로 가장 유명한 방식은 역시 블루투스입니다만, 역시 애플은 동영상 파일에서 avi나 mkv 등이 활개를 칠 때, 아주 꾸준하고 집요하게 mp4를 밀어서 요즘은 거의 동영상 파일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바 있는데요. 


그런 애플이 블루투스 말고 오디오 무선 전송 방식으로 밀고 있는 방식이 바로 에어플레이입니다. 그냥 블루투스보다도 조금 더 좋은 오디오 무선 전송 방식이라고 알고 계시면 되는데요. 에어플레이 1에 비해 이번에 업데이트된 에어플레이 2는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여러 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소리를 무선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애플 에어플레이 2>


그게 무슨 소리냐면요.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비싼 스피커(누가 애플 아니라고 할까봐,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에어플레이 지원 스피커는 상당히 값이 나갑니다)나 애플에서 판매하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와 같은 장치에 연결된 일반 스피커가 집에 여러대 있는데, 그 여러대의 스피커에 동시에 사운드를 무선으로 전송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작업실에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애플 홈팟이 있고, 거실에 애플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에 연결된 일반 스피커가 있고, 그리고 주방에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비싼 스피커가 있다면,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튼 음악이 동시에 작업실과 거실, 그리고 주방 스피커에서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돈이 좀 많이 들어가서 그렇지 참 편리하고 신박한 기능임에는 틀림없답니다. ^^



 2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

그리고 이번 iOS 11.4 업데이트의 두 번째 주요한 기능은 아이메시지의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입니다. 애플은 그간 사진이나, 메일, 연락처, 캘린더, 메모 등의 앱을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를 시켜서, 맥이나 아이폰, 아이패드 어떤 장치에서도 실시간으로 마치 한 대의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메모 앱을 열어 메모를 작성하다, 폰으로 타이핑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 맥에서 메모 앱을 열어서 빠르게 키보드로 타이핑을 하는 것이 가능했죠. 



근데 애플의 메시지앱인 아이메시지는 그간 아이클라우드 동기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실시간으로 동일한 문자를 받는 것은 가능했지만, 아이클라우드 방식은 아니어서 폰을 바꾼다거나 하면 기존 문자가 모두 없어지고 초기화가 되었죠. 


근데 이번 iOS 11.4 업데이틀 통해서 메시지를 아이클라우드에 보관을 하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기기의 저장공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고, 폰을 바꿔서 새로운 기기에서 동일한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면 기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폰에서 문자를 삭제하면 아이패드에서도 문자가 삭제가 되어 실시간 동기화가 되는 것인데요. 단, 이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설정->본인 이름 (애플 ID) - 아이클라우드'로 들어가서 메시지를 활성화시켜 줘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 참조)



P.S. 근데, 제가 아이맥 2017 5K 버전에 최신 운영체제를 쓰고 있는데도, 맥과 아이폰에서는 아이클라우드 실시간 동기화가 안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맥에서 문자를 삭제해도 여전히 아이폰에는 문자가 그대로 남아있거든요. 맥 운영체제인 하이시에라가 업데이트가 되어야 가능한 것인지 그 부분은 추후 다시 알아봐서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