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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무한도전 미드 도전, 글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워킹데드까지 모두 어떤 미국 드라마?

'무한도전'이 다시 미드 도전에 나선다. 지난 2017년 8월 12일 방영된 미드 도전 할리우드 오디션이 잭 블랙의 몰카였다면 이번에는 진짜다! 


실제 미드 스타인 '하우스 오브 카드'의 주연 배우 마이클 켈리 앞에서도 오디션을 펼치는 무한도전 멤버들, '무한도전' 미드 도전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네 편의 미드 '글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워킹데드'까지 어떤 미국 드라마인지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요. 함께 보시죠.



 1  글로우: 레슬링 여인천하 (GLOW)

'글로우: 레슬링 여인천하'는 2017년에 넷플릭스를 통해 시즌1이 10개의 에피소드가 스트리밍된 드라마입니다. 한국 제목에서도 보듯이 레슬링을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드라마죠. 여기서 원제 글로우(GLOW)는 Gorgeous Ladies of Wrestling의 약자입니다. 원래 말 뜻도, 줄임말의 말 뜻도 꽤나 그럴듯하고 근사하죠? 


앨리슨 브리가 맡은 주인공 루스는 배우의 꿈을 버리지 않는데, 이번에는 체육관에서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습니다. 이렇게 해서 레슬링과의 인연이 시작되죠. 여기에 미국 각지의 인생 참 변변치 못하고 각각의 사연을 지닌 여자들이 몰려들어 글로우라는 레슬링 단체에서 레슬링 시합을 벌여나가게 되면서 여자 레슬링이 융성했던 1980년대를 그렸습니다. 레슬링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라고나 할까요?


<'글로우: 레슬링 여인천하'의 한 장면 ㅋㅋ> 


실제 '80's Glow'라는 쇼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졌는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사건 등이 대부분 픽션이기는 하나 당시의 실제 여자 레슬링 역사를 사실감 있게 그리고, 차보 게레로 같은 실제 프로레슬러가 카메오 출연을 해서 재미를 더하기도 했죠. 


'글로우' 시즌1은 2017년 6월 23일에 전 편이 스트리밍되어 엄청나게 좋은 평과 팬들의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선뜻 시즌2를 만들 것인지 말 것인지 입장을 내놓지 않다가 열흘 전쯤인 8월 10일에 시즌2를 리뉴얼한다고 공식 발표해서 팬들에게 기쁨과 안도감을 안겨주었습니다.


Grande 말입니다. 딱 봐도 병맛 조미료 잔뜩 들어간 미드로 보이는데요.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런 병맛 레슬링 드라마에 도전한다는 것, 참으로 적절하고도 마땅한 일이 아니라 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습까? 꼭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네요.    



 1  하우스 오브 카드 (House of Cards)


이번 무한도전의 미드 도전작은 네 편 중 세 편이 넷플릭스 드라마네요. '센스 8'에 출연중인 배두나가 무한도전에 대동하고 온 캐스팅 디렉터의 공이 있는 걸까요? 그중에서도 '하우스 오브 카드'는 DVD 우편 대여 사이트에서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된 넷플릭스 사상 첫 드라마입니다.


게다가 무려 데이빗 핀처의 진두지휘 아래 만들어진 정치 드라마죠. 당시 데이빗 핀처는 '하우스 오브 카드'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배우들이 연기력을 펼치는 데 가장 좋은 각본은 항상 TV 드라마에서 나왔다. 영화는 TV처럼 긴 호흡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간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형태의 작업을 찾고 있었고, 그게 바로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라고 밝혔죠.



마이클 돕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고, 영국 BBC 4부작 미니시리즈를 개작해서 2013년 2월 1일 시즌1 에피소드 13개를 한꺼번에 스트리밍 서비스한 것이 서막이었는데요. 


과거 다른 제작사의 영화나 드라마를 그냥 단순히 인터넷으로 틀어주던 넷플릭스가 HBO와 같은 드라마 왕국 못지 않은 좋은 미드들을 만드는 제작사로 클 수 있었던 시작이 바로 이 작품이었죠.


<하우스 오브 카드 냉혈 대통령 프랭크 언더우드>


'하우스 오브 카드'는 정치 드라마, 아니, 스릴러에 가까운 정치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뜻의 제목에서 보듯이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위태로운 긴장감 속에 치밀하고 계략이 난무하는 암투와 정치적 이전투구와 복수를 그리는데요.


회와 시즌을 거듭할수록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 케빈 스페이시의 프랜시스와 그에 못지 않은 야심가 아내 로빈 라이트의 행보는 협잡과 살인이 난무하는 가운데 막장에 점입가경을 향해 치달으면서도 높은 인기로 현재 시즌5까지 스트리밍을 맞춘 넷플릭스의 대표 장수 드라마입니다. 연기를 해도 너무 잘하는 두 배우가 극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죠.


이 드라마에 무도 멤버들이 출연을 하게 된다면 어떤 역할이 될까요? 당최 상상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정치 드라마라서 세계 각국의 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북한 관련 인물로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3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미드를 하도 많이 보다 보니, 뭐 꼭 그렇지 않다고 해도 참신하고 신선한 충격을 주는 드라마는 많지 않죠. 이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 그야말로 참신하고 신선한 충격을 준 드라마였습니다. 감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구속된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게 만드는 설정이었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완전 물건이었던 것이죠. '하우스 오브 카드'의 데이빗 핀처나 케빈 스페이시, 로빈 라이트 같은 빅 네임들 혹은 별다른 흥행 요소도 없이 이루어낸 개가입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와 더불어 넷플릭스를 대표하는 초기작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은 미국 작가 파이퍼 케먼의 동명 베스트셀러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 교도소에서 보낸 일년'을 옮긴 드라마입니다.


쇼타임의 히트 드라마 '위즈'를 만든 젠지 코헨이 '위즈'의 분위기와 풍자성을 재현한 드라마를 탄생시켰는데요. 주인공 파이퍼 채프먼은 별 어려울 것 없는 가정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방황과 일탈을 거듭하던 시기에 마약 관련 범죄자인 레즈비언 애인의 부탁을 받아 마약 자금을 전달한 죄로 투옥되고, 그로부터 그녀의 수감 생활과 교도소 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가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입니다.


<여자 교도소의 수감 생활을 그린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여자 교도소라는 금남의 구역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거니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캐릭터의 인간 군상이 어떤 식으로 다투고 공존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해프닝과 소재를 드라마와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어 재미를 달구어냅니다. 2018년에 시즌 6 스트리밍을 앞두고 있답니다.


도대체 이 금남의 구역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 무도 멤버들이 출연한다면 무엇이 될 수 있을까요? 가장 쉽게 떠오르는 건 교도관인데, 혹시 또 다른 트랜섹슈얼?, 자못 궁금해집니다. 



 4  워킹데드 (The Walking Dead)


'워킹 데드' 팬들이라면 버킷 리스트에 한 가지 항목이 들어갈 것임을 단언합니다. 바로 좀비로 출연하는 것이죠. '워킹 데드' 팬들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는 '워킹 데드' 같은 좀비물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훈련시키는 학교가 다 있을 정도죠. 


만약 무한도전 멤버들이 '워킹 데드' 카메오 출연에 성공하는데 그게 좀비가 아니라면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혹시 진짜로 무한도전 멤버들이 '워킹데드'에 좀비로 카메오 출연을 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진짜 대박일텐데요!!!)


<유재석과 정준하가 이렇게 나온다면, 캬 진짜 대박!!>


'워킹 데드'는 로버트 커크먼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고, 스티븐 킹 전문 영화화 감독으로 유명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스펜스 호러 좀비 스릴러로, 미국의 케이블 채널 AMC  최대 히트 드라마입니다.


2010년 10월 31일에 AMC에서 시리즈 첫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을 때, 또 두 번째 에피소드가 방영되었을 때 팬들은 충격과 경악의 도가니 속에서 바로 이거다, 하고 환호를 질렀죠. 그후 시즌을 거듭하며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역사를 새로 쓰는가 싶더니, ABC나 CBS 등 지상파 채널들의 절대 아성을 위협하는 경지에 이른 최고의 인기 미드죠.



국내에서는 특히 한국계 이민자인 스티븐 연의 출연으로 더욱 환영을 받았었구요. 스티븐 연이 미국의 유명한 쇼 호스트 코난 오브라이언과 한국을 방문해 문화 체험을 한 포복절도 영상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기도 했죠.


"좀비에 관해서는 굳이 영화에 기대지 않아도 흡족함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 "산 자와 죽은 자들의 생존 경쟁이 보장하는 텔레비전 드라마 역사상 가장 훌륭한 눈요기 게임" "썩은 살덩이들의 살육으로 잔치를 벌이는 주말 나이트 타임의 묵시록적 소프 오페라", 이 모든 것이 '워킹 데드'를 향하는 찬사, 아니 순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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