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팬들에게 블랙 위도우의 솔로 무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는 히어로로서의 능력치가 떨어지는 로마노프/블랙 위도우였기에 간을 봤다고도 할 수 있는데, 팬들의 바램이 커지자 시장을 약속한 것입니다.
케빈 파이기는 자신이 가장 솔로 무비로 만들고 싶은 캐릭터는 단연코 블랙 위도우라고 하면서, 그간 공개된 마블 영화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블랙 위도우를 너무 멋지게 구현시켜서 솔로 무비로 나와도 전혀 손색없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합니다.
<케빈 파이기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 만든다 공언>
이번 케빈 파이기의 결정은 USA 투데이와 온라인 티켓 예매처 판당고가 실시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개봉 기념 가장 원하는 솔로 무비 주인공은 누구냐는 설문에서 블랙 위도우가 50%에 가까운 지지를 얻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상황과 맞물리고 있기도 합니다.
정말 마블은 치밀하네요. 지난 2010년 '아이언맨 2'에서 처음 등장한 이래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그리고 이번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까지 차근차근 블랙 위도우의 모습과 능력을 업그레이드시키며 솔로 무비를 준비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어벤져스에서의 블랙 위도우>
"밑밥은 깔아준다, 하지만 최종 무대는 캐릭터 자신이 책임진다"는 자세였을까요? 마블이 깔아준 밑밥에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 블랙 위도우를 너무도 성공적으로 키워왔고, 그리고 그 결과가 솔로 무비 제작 공언으로 이어졌다고 봅니다.
현재 마블은 최초의 여성 슈퍼 히어로인 캡틴 마블을 영화로 제작중인데, 블랙 위도우가 합류하게 되면 DC의 원더우먼과 보기 좋은 여성 캐릭터 싸움이 블록버스터 영화판에서 벌어지게 되겠네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의 블랙 위도우>
<캡틴 마블, 마블 최초의 여성 히어로>
<DC의 원더 우먼, 미모는 이 언니가 최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