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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글래디에이터 2',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원작의 최소 25년 후의 이야기 다룬다

지난 2000년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는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생애 첫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당시 '글래디에이터'는 골든 글로브 작품상과 주제가상을 석권한 후, 7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미술상, 각본상, 음악상 등 12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포함 총 다섯 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습니다. 

 

 

애착이 남달랐던 작품인만큼 리들리 스콧 감독은 주인공인 막시무스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속편을 고려하고 있었고, 한때 죽은 막시무스가 사후세계에서 로마의 신을 만나 환생 후, 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에서 싸우다 미국의 국방부 장관이 된다는 미친 각본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무산됐고, 그러다 지난 2018년 11월 드디어 파라마운트와의 협력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다시 연출을, '타운', '12 솔저스' 등의 각본을 쓴 피터 그레이그가 각본을 맡은 '글래디에이터 2' 프로젝트가 공식 발동된바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 2'의 내용은 오리지널 1편에서 코니 닐슨이 연기했던 루실라의 아들이자 코모두스(호아킨 피닉스 분)의 조카인 루시우스를 중심으로 전개가 된다고 합니다.

 

▲ '글래디에이터 2'의 주인공 캐릭터 루시우스

아울러 '글래디에이터 2'의 시간적인 배경은 1편으로부터 25년에서 30년 후라고 하는데요. 한 때 리들리 스콧 감독이 죽은 막시무스를 '글래디에이터 2'에 나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며 제작사를 설득시키기도 했었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막시무스 역의 러셀 크로우의 컴백보다는 루시우스의 활약상에 주안점을 두는 방향으로 각본이 전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글래디에이터 2'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를 맡고, 피터 그레이그가 루시우스 중심의 각본에 매진중이라는 것 말고는, 촬영 시기와 개봉 시기, 캐스팅 배우, 주요 내용 등등의 정보가 전무한 상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마션'이 개봉하기 전까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영화이자, 아카데미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인만큼 후속편인 '글래디에이터 2'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는 남다릅니다. 루시우스판 '글래디에이터 2'가 어찌 될지 궁금증이 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