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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쿠엔틴 타란티노, '스타트렉' 차기작 청불 등급 연출 확정

J.J. 에이브람스가 심폐소생한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는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는듯 했지만, 그러나 지난 2016년 8월 개봉했던 '스타트렉 비욘드'가 뜻밖의 흥행 부진에 빠지면서 프랜차이즈의 미래가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커크 선장 역의 배우 크리스 파인이 출연료 문제 등의 갈등으로 '스타트렉' 차기작에 출연을 하지 못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거기에 커크 선장의 아버지 조지 커크 역의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도 차기작 복귀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는 이대로 3부작으로 끝이 나는 것은 아닌가 암울한 상황이 초래됐습니다.

 

▲ '스타트렉' 차기작 합류가 불확실한 두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좌)와 크리스 파인(우)

그 때 등장한 구원 투수가 바로 쿠엔틴 타란티노였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스타트렉' 시리즈의 차기작인 '스타트렉 4'(가제)를 연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하는 '스타트렉 4'는 R등급, 다시 말해 북미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이 될 것이라는 흥분감이 보태지기도 했죠.

 

 

그러나 어렵사리 리부트시켰던 '스타트렉' 시리즈를, 그것도 '스타워즈'와 함께 북미 SF 역사의 양대 산맥으로 숭앙받는 '스타트렉' 시리즈에 R등급이라는 뱃지를 부여하기에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로서는 이만저만한 갈등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만드는 R등급 '스타트렉 4'라고?

하지만 이 난관을 돌파한 인물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였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스타트렉' 시리즈 총괄 제작을 맡고 있는 J.J. 에이브람스 감독을 설득해서 '스타트렉 4'의 R등급 스토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고, 이날 대화의 세부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본즈 역의 배우 칼 어번에 따르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R등급 '스타트렉 4'는 실로 굉장한 수준의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2019년 6월 11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따르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현재 '스타트렉 4'의 각본을 작성하고 있으며, 자신이 연출하는 '스타트렉 4'는 의심의 여지없이 당연히 R등급 영화가 될 것임을 확인해 줬다고 합니다. 

 

▲ 쿠엔틴 타란티노 연출의 '스타트렉 4'는 의심의 여지 없이 R등급이다!

물론 아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스타트렉 4'의 감독으로 공식 확정이 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개봉을 준비중이지만, 일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개봉이 되고 나면, R등급 '스타트렉 4'를 연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으로 나아갈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J.J. 에이브람스와 칼 어번이 찬사를 보냈을 지언정, 제아무리 쿠엔틴 타란티노가 연출하는 '스타트렉 4'라고 해도, R등급 '스타트렉 4'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파라마운트가 선뜻 이 프로젝트를 물지 못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 본즈 역의 배우 칼 어번

그러나 쿠엔틴 타란티노의 R등급 '스타트렉 4'는 항로를 잃고 표류중인 '스타트렉' 시리즈에 새로운 등대가 될 수 있음은 확실합니다. 기존 '스타트렉' 시리즈의 배우인 재커리 퀸토와 칼 어번, 존 조 등이 이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R등급 '스타트렉 4'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고, 계약 문제로 합류가 확정되지 못 한 두 배우 크리스 파인과 크리스 헴스워스의 '스타트렉 4' 합류를 설득할 정도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이름값은 확실합니다. 

 

 

과연 타란티노 버전의 R등급 '스타트렉 4'가 현실화될까요. 아마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개봉하는 2019년 6월 26일이 지나면 그에 대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