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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영화 특집

2019년 개봉 예정 실화 소재 할리우드 기대작들

2019년은 '어벤져스 4'에서부터 '라이온 킹' 실사영화,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 '스타워즈: 에피소드 9' 등등등 엄청난 블록버스터들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해이기도 하지만, 2018년 하반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와 같은 실존 인물에 기반을 한 감동 실화 영화들 역시 알차게 개봉을 준비중이기도 합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알 파치노, 마고 로비가 함께 출연하는 영화에서부터, 드웨인 존슨, 맷 데이먼, 크리스찬 베일, 톰 행크스, 태런 에저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19년 감동 실화 영화 기대작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함께 보실게요. (순서는 개봉 예정일순입니다!)



 1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는 지난 2012년 영국 채널4에서 방영되었던 동명의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영화로, 2010년대 중반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여성 레슬링 계의 간판 스타였던 페이지를 중심으로, 아버지와 어머니, 오빠들까지 모두 레슬링으로 똘똘 뭉친 레슬링 패밀리의 고군분투 실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WWE 슈퍼스파 페이지의 부모 리키 나이트와 줄리아 나이트 역에 닉 프로스트와 레나 헤디, 페이지 딸 사라야 나이트 역에 플로렌스 퓨, 아들 자크 나이트 역에 잭 로던이 캐스팅 되었으며, 세븐 벅스 프로덕션의 제작자인 드웨인 존슨이 레슬러 '더 락'으로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리키 저베이스와 영국 드라마 '오피스', '엑스트라'의 대성공을 이끌었던 스테판 머천트가 연출을 맡아 2019년 3월 1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WWE 매니아들 이외에도 얼마나 일반 관객들에게 페이지의 스타성을 어필할 수 있느냐가 흥행의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여성 레슬링계의 슈퍼스타 페이지의 실화를 영화화한 '파이팅 위드 마이 패밀리'



 2  베스트 오브 에너미즈

오샤 그레이 데이비슨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베스트 오브 에너미즈'는 1960년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흑인 인원 운동가 앤 앳워터와 백인우월주의 비밀결사단체 KKK단 리더 클레이븐 폴 엘리스가 2주 간의 뜻하지 않은 동거를 맞이하며 벌어지는 휴먼 스토리를 담은 작품입니다. 



미드 '엠파이어' 시리즈의 타라지 P. 헨슨이 여주인공이자 더햄에서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 앤 앳워터 역을 맡았고, '아이언맨 2'에서 저스틴 해머 역을 맡았던 배우 샘 록웰이 KKK단 리더 클레이븐 폴 엘리스에 캐스팅되었으며,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의 제작자인 로빈 비셀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흑인 인권 운동가와 KKK단의 리더가 미국 역사에서 인종 차별이 가장 극심했던 시대인 1960년대의 한 복판에서 불화 속의 뜻밖의 우정을 공유한다는 이야기가 어느 정도 감동을 자아낼지 기대 포인트네요. 2019년 4월 5일 북미 개봉 예정.


▲ 흑인 인권 운동가와 KKK단 리더의 뜻밖의 우정을 그린 영화 '베스트 오브 에너미즈'



 3  브레이크스루

실화를 바탕으로 한 기적의 소생 이야기인 조이스 스미스의 '임파서블'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14살의 나이에 세인트루이스 호수가에서 물에 빠져 27번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아들을 앞에 두고 1시간 동안의 기도 끝에 아들을 다시 살려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NBC 인기 미국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의 크리시 메츠와 '인터스텔라'에서 제시카 채스테인의 머피 쿠퍼와 함께 톰네 가족을 진찰하러 갔던 남자 게티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토퍼 그레이스, '루크 케이지'의 마이크 콜터 등이 출연하며, 연출은 데본 프랭클린이 맡았습니다. 2019년 4월 12일 개봉 예정입니다. 


▲ '브레이크스루' 원작 '임파서블' (왼쪽)



 4  로켓맨

동명의 히트곡을 타이틀로 하는 '로켓맨'은 영국 팝 뮤직을 대표하는 가수 엘튼 존의 생애를 드라마로 옮긴 뮤지컬 전기 영화입니다. 엘튼 존 역에 태런 에저튼 이외에도 엘튼 존의 단짝 작사가 버니 토픈 역에 제이미 벨 , 엘튼 존의 매니저였던 존 리드 역에 리차드 매든, 엘튼 존의 어머니 실라 아일린 페어브라더 역에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등의 스타들이 총출동하고 있으며, 연출은 브라이언 싱어를 대신해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연출을 맡은 덱스터 플레처 감독이 맡았습니다. 



재밌는 사실 하나! 원래 엘튼 존 역에 가장 먼저 출연 계약을 맺었던 배우는 톰 하디였지만, 2017년 여름경 톰 하디는 자신의 노래 실력을 이유로 영화에서 하차했고, 대신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엘튼 존과 함께 출연을 하기도 했던 배우 태런 에저튼이 자리를 꿰차게 되었는데. 


태런 에저튼은 2016년 개봉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씽'에서 엘튼 존의 1983년도 히트독 'I'm Still Standing'을 맛깔나게 커버한 적이 있는데, 이 노래를 엘튼 존이 무척 좋아해서 '로켓맨'의 주연 자리를 맡게 되었다는 후문. 2019년 제2의 '보헤미안 랩소디' 신드롬을 일으킬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는 '로켓맨'은 2019년 5월 31일 북미 개봉 예정입니다. 


▲ '로켓맨'서 엘튼 존으로 분한 태런 에저튼



 5  포드 대 페라리

1960년대 포드는 북미 지역 이외에 유럽에서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르망 24시 최다 우승 브랜드인 페라리를 인수하고 싶어했고, 자금 상황이 좋지 못했던 페라리는 이에 동의를 하게 됩니다. 


1961년 5월 헨리 포드 2세는 페라리 인수를 위해 마라넬로 페라리 본사를 방문했지만, 그러나 모터 스포츠 통제권을 가져간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본 엔초 페라리가 분노하며 계약을 포기했고, 이에 헨리 포드는 르망 24시에서 페라리를 꺾을 수 있는 차를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고, 좌충우돌 끝에 결국 그로부터 5년 후인 1966년 GT40으로 르망 24시 우승 소망을 실현시키게 됩니다. 



'로건'의 감독인 제임스 맨골드가 연출을 맡은 '포드 대 페라리'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페라리를 걲고 싶었던 포드의 집념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포드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 역에 맷 데이먼, 르망 24시 레이스 포드 드라이버 켄 마일스 역에 크리스찬 베일이 출동합니다. 북미 개봉일 2019년 6월 28일!


▲ 크리스찬 베일과 인사하는 맷 데이먼 (오른쪽 아래)



 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브래드 피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알 파치노까지 무시무시한 라인업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1960년대 후반 할리우드의 실제 사건에 팩트와 픽션을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작품이 될 것으로 알려진 2019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우선 영화의 시대적 배경인 1969년이 희대의 살인마이자 인종 전쟁을 촉발시킨 헬터 스켈터의 우두머리 찰스 맨슨의 샤론 테이트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해이고, 2019년이 바로 그 사건 발생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포만 폴란스키, 샤론 데이트, 찰스 맨슨 사건이 언급되리라는 예상이 팩트이고, 그런 히피 문화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대를 헤쳐나가는 한물간 TV 서부극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그의 스턴트 대역 클리프 부스 (브래드 피트 분)의 고군분투를 타란티노 특유의 연출력으로 극화할 것이라는 것이 픽션입니다. 


한물간 TV 스타 릭 달튼과 클리프 부스는 자신들의 노력에도 할리우드에서 천대받는 생활을 하지만, 그러나 릭 달튼의 옆집에는 굉장히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가 사는데, 바로 그 사람이 로만 폴란스키와 결혼했던 여배우 샤론 데이트(마로 로비 분)라는 설정이 어디까지 팩트와 어느 선까지 픽션으로 찰스 맨슨 사건을 엮어낼지 기대가 상당히 높은 작품입니다. 2019년 7월 26일 개봉 예정.


▲ 심하게 청순돋는 샤론 데이트 역의 마고 로비 (위)



 7  유 아 마이 프렌드

'유 아 마이 프렌드'는 1970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교육 방송 PBS 무려 31년 동안 '미스터 로저스의 네이버후드'를 진행했던 전설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자 프레드 로저스와 에스콰이어 저널리스트 로이드 보겔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프레드 로저스 역에 미국의 국민 배우 톰 행크스가 너무도 적절하게 캐스팅되었으며, 냉소적인 시각과 문장으로 유명했지만, 프레드 로저스와의 만남으로 삶이 바뀌어가는 저널리스트 로이드 보겔 역에는 미드 '아메리칸즈'의 스타 매튜 라이스가 출연합니다. 2019년 10월 18일 개봉 예정.


▲ 실존 인물 프레드 로저스 (오른쪽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