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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스타 특집

영화만큼 쏠쏠! 할리우드 배우들의 미드 출연료 톱10

현재 할리우드 A급 무비 스타들이 영화 한 편에 출연료로 받는 금액은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 돈으로 약 170억에서 230억 가량 되는 돈이죠. 


하지만 요즘은 가장 잘 나가는 미드 스타도 한 해 출연료가 할리우드 A급 무비 스타들 못지 않거나, 심지어는 더 많은 돈을 챙기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가 크기 때문에, 할리우드 최고의 무비 스타들의 TV 출연 러시가 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2018년 현재 스몰 스크린에서 가장 많은 회당 출연료를 받는 할리우드 빅 스크린 스타들은 누가 있는지를요. 함께 보실게요. (순서는 회당 출연료가 적은 순에서 많은 순입니다!)



 10  에드 해리스 - 25만 달러

두 번째 시즌이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고는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왕좌의 게임'과 함께 HBO 원투 펀치라고 할 수 있는 미드 '웨스트 월드'의 주연 배우인 에드 해리스를 포함, 에반 레이첼 우드, 제프리 라이트트, 탠디 뉴튼까지 네 명의 주연 배우가 회당 25만 달러(한화 약 2억 8,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습니다. 


25만 달러가 어느 정도 출연료인지 잘 가늠이 안되시죠? 지난 2004년 런칭 당시 '위기의 주부들', '그레이 아나토미' 등의 작품들과 함께 2000년대 중반 미드 르네상스를 주도했던 화제작 드라마인 ABC의 '로스트'로 김윤진이 받았던 회당 최고 출연료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200만 원)이었고, 올 상반기 국내 드라마 최고 화제작이었던 tvN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이 회당 1억 5,000만 원을 받았다는 얘기가 들려오기도 했으니, 회당 출연료 25만 달러를 받는 배우들이 어느 정도 레벨인지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참고로 현재 NBC 최고 인기 드라마인 '디스 이즈 어스'의 주연 배우들인 마일로 벤티밀리아, 맨디 무어, 스털링 K. 브라운, 크리시 메츠, 저스틴 하틀리 다섯 배우 역시 회당 출연료로 25만 달러를 받고 있습니다. 



 9  에이미 아담스 - 30만 달러

지난 2018년 7월 8일 방영을 시작했던 HBO 8부작 미니 시리즈 '샤프 오브젝트'에서 주인공 카밀 프리커 역을 맡았던 에이미 아담스의 회당 출연료는 30만 달러(한화 약 3억 3,600만 원)였습니다. 


지난 2016년 미국 경제 매거진 포브스에서 발표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여배우 중에서 멜리사 맥카시,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애니스톤, 판빙빙, 샤를리스 테론에 이어 7위를 기록했던 에이미 아담스였던지라 '샤프 오브젝트' 제작진이 출연료 부담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그 결과 '샤프 오브젝트'는 최소 조명과 촬영용 카메라의 사용 및 비용 부담이 커지는 세트 제작이나 엑스트랑 동원 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8  엠마 스톤 - 35만 달러

2018년 9월 21일 10개의 에피소드 시즌 1이 한꺼번에 스트리밍으로 공개되었던 넷플릭스 사이파이 다크 코미디 시리즈 '매니악'에 출연했던 엠마 스톤이 받았던 출연료는 회당 35만 달러(한화 약 3억 9,000만 원)였습니다. 


10회 합산 비용으로 치면 35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인데, '라라랜드'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2,60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의 수익을 손에 쥐었던 엠마 스톤의 흥행 파워를 감안하면 저렴한 출연료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엠마 스톤의 데뷔 이후 첫 번째 스몰 스크린 주연작이라는 점과, 엠마 스톤이 '매니악'의 총괄 제작까지 겸하는 프로젝트였다는 부분에서는 합리적인 금액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나 참고로 엠마 스톤이 '매니악'에서 받았던 회당 출연료 35만 달러는 두 번째 시즌까지 성공적인 흥행을 이어 왔던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인 '기묘한 이야기'의 주연 배우들인 위노나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 마일리 보비 브라운이 받는 출연료와 동일하다는 점에서도 엠마 스톤의 무비 스타로서의 경력을 일정 정도 감안한 넷플릭스의 출연료 정책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7  존 굿맨 - 37만 5,000 달러

'풀 하우스', '케빈은 열두살', '아빠 뭐하세요'와 함께 1990년대 ABC 최고 인기 시트콤이었던 '로잔느 아줌마'의 스핀 오프 시트콤인 '코너스'의 존 굿맨을 포함해서, 로리 멧칼프, 사라 길버트까지 세 명의 주연 배우들이 37만 5,000 달러(한화 약 4억 2,000만 원)의 회당 출연료를 챙기고 있습니다. 


존 굿맨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주인공 설리반 목소리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의 하운드 목소리도도 유명한 배우인데요. 1989년부터 '로잔느 아줌마'로 골든 글로브 코미디 부문 남우 주연상에 5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다가 4전 5기만인 1993년에 드디어 수상에 성공했지만, 에미상 부문에서는 결국 일곱 차례 모두 후보에만 올랐다 고배를 마신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6  케빈 코스트너 - 50만 달러

1990년대 '언터처블', '늑대와 춤을', 'JFK'의 잘 나가는 무비 스타에서 지금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조나단 켄트, '히든 피겨스'의 알 해리슨과 같은 조연 배우로 빅 스크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만,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케빈 코스트너는 여전히 파라마운트 네트워크의 TV 드라마 '옐로우 스톤'에서 회당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 스타입니다. 


지난 2018년 6월 20일 첫 방송을 내보낸 '옐로우스톤'은 케빈 코스트너의 안정적인 연기와 방대한 스케일의 화면 등에 힘입어 AMC '워킹데드'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베이직 케이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었고, 현재 2시즌 제작이 확정되어 2019년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외 50만 달러의 회당 출연료를 받는 배우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훌루의 화성 정착 드라마 '퍼스트'에 출연중인 숀 펜과 HBO '왕좌의 게임'의 다섯 명의 주연 배우들인 키트 해링턴과 에밀리아 클라크에서부터 피터 딘클리지, 레나 헤디, 니콜라이 코스터-왈도가 동일한 회당 출연료를 받고 있습니다. 



 5  줄리아 로버츠 - 60만 달러

2018년 가을 아마존을 통해 방영을 시작한 심리 스릴러 드라마 '홈커밍'의 주연 배우인 줄리아 로버츠가 현재 회당 출연료 60만 달러(한화 약 6억 7,000만 원)을 받아 5위에 랭크됩니다. 


줄리아 로버츠는 첫 TV 주연작인 '홈커밍'은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가 무려 98%에 달하고, 또 다른 북미 지역 유력 드라마 지수 평가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도 83점의 점수를 획득하는 호평 일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기대하고 있는 영화 '벤 이즈 백'과 함께 줄리아 로버츠의 여전한 흥행 파워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4  드웨인 존슨 - 65만 달러

스몰 스크린판 '제리 맥과이어'라고도 할 수 있는 HBO 인기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 '볼러스'에서 전직 NFL 선수 출신의 파이낸셜 매니저 스펜스 스트라스모어를 연기하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받는 회당 출연료는 65만 달러(한화 약 7억 2,500만 원)입니다. 


포브스 매거진 발표,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배우 중 데킬라 비즈니스로 거액을 챙긴 조지 클루니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드웨인 존슨의 1억 2,400만 달러(한화 약 1,387억 원)의 수입에 큰 기여를 한 드라마인 '볼러스'는 현재 네 번째 시즌이 막 방영을 종료했고, 2019년 다섯 번째 시즌 방송을 준비중입니다. 



 3  로버트 드니로 - 77만 5,000 달러

지난 2017년 10월 아마존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등의 작품으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수 차례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던 데이비드 O 러셀 감독 연출에, 로버트 드 니로와 줄리안 무어 주연의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 원) 제작비의 제목 미정의 대작 드라마를 런칭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어 아마존 스튜디오는 주연 배우 중 일 인인 로버트 드니로에게 회당 77만 5,000달러(한화 약 8억 7,000만 원)에 두 개 시즌 총 20편의 에피소드 출연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했고, 줄리안 무어와의 계약 및 총괄 제작자 선정 등등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아뿔싸, 하비 웨인스타인 성추문 스캔들에 아마존 스튜디오의 사장인 로이 프라이스가 직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는 발표가 터지며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으로서는 이미 4,000만 달러(한화 약 45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소진한 프로젝트를 뒤엎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겠지만, 계약은 계약이었던지라 로버트 드 니로서는 일도 하지 않고 1,500만 달러(한화 약 16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출연료를 거저 챙긴 셈이 되었네요. 



 2  메릴 스트립 - 82만 5,000 달러

요즘 메릴 스트립은 영화보다 되려 TV 드라마 출연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닉스'와 '빅 리틀 라이즈'까지 벌써 출연을 확정지은 작품만 두 편인데요.


HBO 인기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의 두 번째 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회당 출연료 8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를 받은 메릴 스트립은, 베스트셀러 작가 네이선 힐의 동명의 소설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타트렉 비욘드' 등의 연출자 J.J. 에이브람스가 총괄 제작을 맡은 '닉스'에서는 그보다도 높은 82만 5,000 달러(한화 약 9억 3,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아 아카데미 3회 수상 배우의 위엄을 선보였습니다. 



 1  니콜 키드먼, 리즈 위더스푼 - 100만 달러

2018년 11월 기준으로 현재 가장 많은 회당 출연료를 받고 있는 배우는 HBO 인기 드라마 '빅 리틀 라이즈'의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입니다.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의 회당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1,800만 원)의 출연료는 동료 배우의 출연료를 올려주기 위해 10만 달러 출연료 자진 삭감의 미담의 주인공이었던 CBS 시트콤 '빅뱅 이론'의 짐 파슨스, 자니 갈렉키, 칼리 쿠오코 등의 회당 90만 달러보다도 높은 금액입니다. 



아울러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의 회당 100만 달러 출연료는 '핸드메이드 테일'로 2017년 에미상과 2018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독식했던 엘리자베스 모스가 받은 금액이고, 앤드류 링컨이 하차 예정인 '워킹데드'의 새로운 리더 노먼 리더스가 받는 금액과 동일한 출연료로, 니콜 키드먼과 리즈 위더스푼이라는 두 무비 스타의 스몰 스크린 영향력이 얼마나 커졌는지를 엿볼 수 있는 출연료가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