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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지금 만나러 갑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 영화, 드라마서 제2의 리즈 기대되는 이유?

배우 손예진이 소지섭과 함께 하는 감성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돌아옵니다. 그것도 상대가 소지섭이네요. 영화에서 처음 만난다는 게 의외일 정도로 잘 어울리는 두 배우인 것 같은데요.


3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배우 커리어 초창기에 멜로의 여왕으로 군림했다가 정말로 다양하게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손예진이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더불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정말 오랜만에 스몰 스크린 나들이도 하는 손예진에 관해 알아볼게요.



 1  배우 손예진 누구?

손예진은 1982년 1월 11일에 대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느덧 서른일곱 살이 되었는데요. 빠른 년생 닭띠라고 봐야 되겠네요. 고향인 대구에서 고교 시절까지 쭉 자라다가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다니다가 중퇴했습니다. 천주교도로 세례명이 도미니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는 여배우로서 미모도 출중하고 스타성이 대단했던 1980년대 초반생 배우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1980년생 김태희, 공효진, 1981년생 장나라, 전지현, 송혜교, 1982년생 김민희(...) 등 어린 시절부터 하이틴 스타였으면서 꾸준히 스타성을 발휘하는 배우들이요. 



 2  청순 멜로의 여왕이었던 손예진

손예진은 '비밀'이라는 영화로 배우 데뷔를 했고, TV는 히트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단번에 주연, 단숨에 스타가 되는데요. 스몰 스크린 데뷔작인 이 맛있는 청춘에서 소지섭과 호흡을 맞췄었죠. 첫 작품이 소지섭과 함께였는데, 그후로는 작품에서 한 번도 연이 닿지 않은 두 사람이었답니다.


이미 청춘스타가 된 손예진이었지만 '여름향기'로 하늘하늘 청순 여배우의 대표주자가 되었고, 영화 '연애소설', 조인성과 주연한 멜로 명작 '클래식', 정우성과 함께 한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 멜로 여왕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3  지금 만나러 갑니다 손예진

어쩌면 그렇게 약간은 시대에 뒤떨어진 청순 여왕으로 소진되었을지도 모르는 손예진은 이후 색다른 선택과 도전을 하게 되는데요. 드라마 '연애시대'가 터닝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이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에서 고작 스물여섯 살밖에 되지 않았던 배우 손예진의 재발견이 이루어집니다.


'여름향기' '클래식'을 찍던 때의 손예진이 리즈시절이라 할 수도 있지만, 그후의 손예진은 점점 더 빛나기 시작했죠.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같은 코믹 멜로부터 '오싹한 연애' 같은 멜로와 공포와 코미디가 뒤섞인 작품으로 호평을 얻고, '타워' '공범' 같은 스릴러, 블록버스터 물에서도 진가를 발휘한 손예진이랍니다.



3월 2일 첫 방영되는 JTBC 금토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대표 명품작가 김지우의 2013년 드라마 '상어' 후 손예진의 오랜만의 스몰 스크린 복귀작인데요. 연하남 정해인과 그려낼 달달, 현실 러브 스토리가 기대됩니다.


또 오는 3월 14일에 개봉하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한국 영화계의 빅 스케일 바람에 묻혀 참 가물었던 로맨스 드라마가 기다려집니다. '번지 점프를 하다' '건축학 개론' 같은 애틋한 감성 한번 기대해봅니다. 진짜 커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팬이 많은 소지섭과의 케미도 어떻게 발산될지 궁금증 만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