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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도시어부 이덕화, 25살의 나이에 전영록 오토바이 빌려타다 죽을뻔했다 간호사 아내 만나 결혼한 사연

1970년대의 대표적 청춘 스타 이덕화, 연예인 2세 1세대인 이덕화는 이제 원로배우 대열에 들어서고 있는데요. 아직도 연기생활을 왕성하게 하는 가운데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해서 빅재미를 주고 있죠.


과거 한가닥 했던 미남 배우 출신으로 브라운관에 마초를 심어준 남자,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사연 등 낚시광 이덕화에 대해 궁금한 점 몇 가지 알아볼게요.



 1  배우 이덕화 누구?

이덕화는 1952년 5월 8일에 서울에서 출생했습니다. 환갑을 넘겼고 며칠 뒤면 예순여섯 살이 되는 거죠. 이덕화는 옛날 유명 영화배우였던 이예춘 님의 아들입니다. 허장강, 최무룡, 독고성 같은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배우였는데, 악역을 특히 많이 맡았답니다.


그럼 이덕화와 같은 1952년생 스타들이 누가 계신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요. 명배우 안성기가 이덕화와 동갑이구요. 명계남, 말년을 힘들게 보내시다가 가셨지만 한때 이덕화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배우 손창호 님이 있습니다. 여전히 몸을 날려 액션을 펼치는 리암 니슨, 그리고 추억의 홍금보도 이덕화와 동갑 나이네요.



 2  청춘스타로 리즈시절, 불의의 사고, 간호하던 아내와 결혼

이덕화는 동국대학교 3학년 때 지금은 사라진 방송국 TBC의 공채 13기 탤런트로 데뷔를 했는데요. '진짜 진짜 잊지마' 같은 청춘영화 시리즈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콤비를 이룬 임예진은 최진실 리즈 시절만큼이나 인기가 많아서 최초의 국민 여동생이라고 할 만하죠.


그러다 1977년에 스타로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몹시 좋아하던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나고 맙니다. 그런데 그게 자기 오토바이도 아니고 가수 동생 전영록의 오토바이었다는 것ㅜㅜ 전영록의 아버지 황해가 절대 타지 못하게 했는데, 그걸 이덕화가 빌려 탔다가 화를 당한 것입니다.



회생 불능이라는 얘기가 돌 정도로 크게 다쳤다고 하는데, 병중이었던 아버지 이예춘마저 충격을 받아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돼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정말 고통의 시기였지만 이덕화는 3년의 시간 끝에 부상을 이겨냅니다.


이때 일어설 수 있을지도 모를 이덕화를 지금의 부인이 정성들여 간호를 했다고 합니다. 지체장애인이 된 자신 말고 딴 남자를 만나라고 해도 헌신적으로 간호하며 떠나지 않았답니다. 당연히 감동받지 않을 수 없는 일이고,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게 되어 역시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이지현을 낳았죠. 그리고 모든 재산을 아내 명의로 해놓을 정도로 엄청난 부부금슬을 자랑한답니다.



 3  사고 후 상남자 이미지로 다시 전성기

이덕화는 사고 후에 더 큰 스타가 됩니다. '맨발의 청춘'이라는 영화로 대스타가 되고 1980년대에 상남자 마초적 이미지, 거칠지만 여자에게는 순정을 바치는 남자 역할로 브라운관을 주름잡죠. 특히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진실' '사랑과 야망'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현재 나이가 지긋해진 중에도 굉장히 활발하게 연기생활을 하고 있죠. 회장님 역에서 최근에는 소박한 아버지, 희극적인 이미지의 웃긴 연기까지 폭을 넓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왕년에 "멋진 여자~ 멋진 남자~' 쌍방울 트라이 광고는 전설이 되었죠.


저 옛날 '무한도전'이 있기 전에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라는 쇼가 있었는데요. '무한도전'이 '토요일 토요일인 가수다', 토요가 이름을 따온 것도 이 쇼인데 이덕화는 장기 MC를 맡으면서 "부탁해요~"라는 유행여를 탄생시키기도 했어요. 이덕화의 예능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답니다.



 4  탈모와 가발도 개그로 승화시키는 예능감 갑 배우

왕년의 마초 이미지에서 참 친근한 이미지가 된 이덕화인데요. 예전에는 탈모가 컴플렉스였는지 사고 때문에 머리가 다 빠져버린 것이라고 방송에서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기 전, 아주 이른 나이에서부터 탈모는 이미 진행되고 있었다고 해요.


너무 심해져 가발을 쓰고 다니기 시작했는데 남들 앞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다가 가발 사업으로 본인도 돈을 많이 벌고 예능의 결이 좀 달라진 시대가 되어서인지 대놓고 탈모 자학개그를 이제는 펼치실 정도죠. 가발 안 쓰고 모자만 쓰고 운동하다가 헤딩 중에 모자가 날아가 공개된 대머리는 전설의 짤 등극 ㅋ



또 그런 친근한 이미지로 한동안 하지 않던 예능도 최근 몇 년 활발히 나오고 있는데요. '도시어부'에서 큰형으로서 이경규와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어서 낚시 예능 도시어부의 시청률 상승에도 크게 일조하고 있죠.


거기에다가 연배가 훨씬 아래인 이태곤, 마이크로닷과도 무리 없이 어울리는 젊은 마음의 소유자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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