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MBC 에브리원에서 최고 시청률 7퍼센트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던 '무한걸스' 시리즈의 언니들이 '비디오 스타'에 출연합니다. 7명의 고정 출연진 중에 웃음의 큰 축을 담당했던 김신영이 출연하지 않은 것은 아쉽네요.
송은이, 황보, 신봉선, 김신영, 김숙, 안영미와 함께 백보람이 출연하는데요.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무한걸스' 후 방송활동이 약간 뜸했던 백보람이 궁금해졌습니다.
1 가수, 개그우먼, 배우 '무한걸스'의 백보람 누구?
개그우먼이자 방송인이며 드라마에서 간간히 배우로도 활약하고 있는 백보람은 1980년 8월 14일생으로 명지대학교 연극영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올해로 서른여덟 살의 나이가 되었네요.
한창 나이로 한창 활동 중인 1980년생 스타로는 조승우, 김태희, 김성균, 류승범, 이동건, 조정석, 윤후 아빠 윤민수 등을 들 수 있겠구요.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진 배우 이은주도 살아 있다면 올해로 서른여덟 살이 됩니다. 같은 개그맨으로는 심진화, 먹방의 신 김준현 등이 있네요.
2 미녀 개그우먼의 시대를 연 백보람
2000년대가 시작하기 전에도 미녀 희극인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좀 웃음을 유발하는 외모의 소유자가 많았고 팽현숙, 박미선 등이 미녀 개그맨으로서 이름을 날렸고, 그만큼 인기가 많아서 각각 최양락, 이봉원과 일찍이 결혼을 했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그계에는 예쁜 언니들이 계보를 이룰 만큼 많아집니다. 그 시초에 백보람과 김지민 등이 있다고 할 만하죠. 그후 요즘 '전망 좋은 방'의 성추행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곽현화, 맹승지, 안영미, 박나래(응?) 등등으로 이어집니다.
강유미도 많이 예뻐졌죠. 미녀 개그우먼들의 약진에는 아마도... 현대의학의 도움도 무시 못할 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ㅎ
3 김재우와의 공개 열애와 결별과 '무한걸스' 김재우 논란
원래 가수로 데뷔했다가 '웃찾사'에서 희극인 활동을 시작한 백보람은 2006년 개그맨 데뷔 후 얼마 되지 않아 동료 개그맨인 김재우와 공식 커플이 되어 교제를 했습니다. 개그계 유명한 선남선녀 커플로 유난히 화제가 됐었죠.
또 유난히 잘 어울리던 커플이었는데 여느 젊은 커플과 마찬가지로 다투기도 하고 하다가 3년의 열애 끝에 두 사람은 결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김재우가 백보람을 사귀기 시작할 당시 10년 사귄 여자친구가 이미 있었다고 하여 약간 스캔들이 되기도 했었죠.
그리고 '무한걸스'에서 멤버들이 헤어진 지 오래된 김재우와 백보람의 전화 연결을 해서 백보람에게는 난감한 상황을 안기고 시청자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켰죠. 아무리 친구로 남기로 했다는 말로 이별했다는 것을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도 그게 정말로 흔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멤버들이 백보람에게 너무 가혹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던 것이지요.
4 여걸들의 마지막 전성시대 '무한걸스'
2000년대 중반에 '무한도전' '1박 2일' 등 남자 방송인들이 중심이 되는 미션 수행 리얼리티 예능이 큰 성공과 함께 유행을 하면서 '여걸 식스' '골드 미스가 간다' 같은 프로가 있었고 '무한 걸스'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됐음에도 많은 인기와 높은 시청률을 누렸습니다.
'무한 걸스'에서 백보람은 안영미가 19금을 담당하고 리액션은 황보, 웃음 쪽으로 신봉선과 김신영이 두각을 나타냈다면 백치미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며 멤버들과 앙상블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무한 걸스'는 시즌4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고 어느새인가 여자 방송인 주도의 방송이 씨가 말라가기 시작합니다.
'아는형님'에 박미선, 조혜련 등을 주축으로 한 아는 누님들이 나와서 그런 상황을 성토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기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죠.
5 인터넷 쇼핑몰 뽀람으로 성공한 사업가 백보람
백보람은 빼어난 비주얼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타고난 패션 감각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박나래와는 좀 다른 방식이기는 하지만 유행보다는 자기에게 맞는 편안한 스타일의 옷, 몸매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식으로 코디를 했고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에도 그런 생각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하네요.애
그런 백보람은 지난 2010년 초에 런칭한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서 꽤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처음 2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총 투자액 200만원이 들었던 소박한 시작이었지만, 평균 3시간을 자며 열심히 일한 덕에, 가장 적은 매출액이 첫달 매출액인 400만원으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자리잡기까지 3년, 최고 매출액 3억을 찍기도 했다고 하네요.
물론 많은 연예인이 인터넷 쇼핑몰을 열지만, 이름값만으로는 승부가 되지 않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7년가량 건실하게 이윤을 창출해오고 있다는 백보람의 인터넷 쇼핑몰, 백치미 캐릭터가 강하지만 사람은 정말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지요.
아래 백보람의 인터넷 쇼핑몰 뽀람입니다. 신상 위주로 상품을 배치하는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이고, 아이디어 회의를 자주 해서 뒤쳐지지 않는 쇼핑몰로 가기 위해 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고 하네요.
백보람 쇼핑몰 뽀람
http://www.bboram.co.kr/
6 '비디오 스타'에서 무한 언니들과 뭉치다
송은이, 황보,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배우 정시아, 안영미, 신봉선, 백보람이 종영 후 4년 만에 한자리에 뭉칩니다. 김숙이야 진행자니까 당연히 참여하구요. 김신영이 출연하는데, 이 재미있고 센 언니들이 어떤 얘기를 풀어놓을지 궁금해지네요.
위에 '아는형님'의 아는 언니들 얘기도 했고, '비디오 스타'도 오랜만에 여자 방송인들로만 이루어진 고정 에능이고, 여기에 '무한 걸스'의 멤버가 거의 다 모인 것이 의미심장하네요. '무한 걸스' 부활의 신호탄이라도 될까요? 기대를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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