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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서울 건대 240번 버스 5세 아이 하차 엄마 태운채 출발 논란, 버스기사 딸 증언 무엇? 버스 기사 마녀사냥 중단해야 하는 이유?

2017년 9월 12일 하루 종일 포털 사이트에서는 황당하면서도 어딘지 꺼름칙한 내용의 논란이 벌어집니다. 


바로 5세 아이만 내려놓고 엄마를 그대로 태운채로 출발해서, 내려달라는 엄마의 외침을 무시하고 그대로 다음 정류장까지 직행했다는 240번 버스 운전기사를 성토하는 논란이었는데요.


근데 이후 경위 조사 및 CCTV 등의 내용을 참조해보니까 버스 기사의 잘못만은 아닌, 아니 어쩌면 버스 기사는 규정을 온전히 준수했고, 엄마 잘못이 대부분인 마녀사냥으로 보이는 상황이라 이게 어찌된 일인지를 좀 살펴보도록 할게요. 



 1  240번 버스 논란 무엇?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2017년 9월 11일 퇴근시간 즈음 건대역에서 5살 아이가 내리고 난 후 여성분이 내리려던 찰나 뒷문이 닫히고 아기만 내리고 엄마는 못내린채 240번 버스가 출발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이후 엄마는 울부짖으며 문을 열어달라고 했는데 기사 아저씨는 무시하고 다음 역까지 그냥 갔고, 다음 역에서 아주머니가 울며 뛰어나가는데 큰소리로 욕을 하며 뭐라뭐라까지 했더라는 이야기입니다. 


해당 버스는 중량차고지로 향하는 방향의 버스 번호 240번 버스이고, 차량 번호 서울 74 사 9103, 사건이 벌어진 시간은 2017년 9월 11일 오후 6시 20분경 건대입구역이라고 합니다. 



 2  240번 버스 기사 딸의 글

이후 이 글은 청와대 민원까지 올라가며 240번 버스 기사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커졌고, 이에 네티즌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그런 상황에서 엄마에게 욕까지 하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논란이 커졌는데요. 


근데 몇 시간 후에 240번 건대사건 버스기사님 딸이라는 분의 인터넷 글이 올라오는데, 해당 글에서는 아버지가 근 25년 동안 승객과 마찰 한 번 없었고, 민원 한 번 받지 않았던 아버지가 그럴리 없다고 판단해서 자초지종을 알아봤더니, 사실과 많이 달랐다고 하는 말을 합니다. 



정리하면, 건대입구역에서 정차후 문을 여고 승객들이 다 내린 것을 확인하고 출발했는데, 저기요 라는 소리가 들려서 두 번째로 문을 열었으나 내리는 손님이 없어서 출발을 했고, 버스가 이미 2차선에 들어섰는데, 아주머니가 아저씨를 외치며 울부짓길래, 이미 2차선에 들어섰으니 안전하게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라고 했고, 다음 정거장인 건대역에서 아주머니를 내려주셨는데 그 과정에서 아주머니가 욕을 했다는 것이랍니다.


아주머니가 울부짖었다는 표현은 과장되었고, 240번 버스 기사는 승객의 말을 무시하지도 않았고, 욕 또한 하지 않았다는 말이었습니다.



 3  240번 버스 건대 사건 CCTV 확인 결과는?

하지만 위의 글은 240번 버스기사님의 혈육인 딸의 글이라 객관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다면 해당 240번 버스의 CCTV 확인 결과는 어땠을까요?


논란이 커지고 문제가 크게 불거지가 서울시가 조사를 나섰는데요. 해당 버스기사를 불러서 받은 경윙서에는 이 버스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연 뒤 16초 뒤 문을 닫고 출발했고, 10미터 가량 지나 2차로에 진입한 후 20초 가량 후에 다음 정류장에 정차했다고 합니다. 



CCTV 분석 관계자 말에 따르면, 버스 운전기사는 출발 후 10초 가량이 지난 후에 상황을 파악했고, 이미 2차로로 진입한 후여서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시키는게 낫다고 판단해서 다음 정거장까지 운행을 했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또한 기사가 욕설을 했다는 점은 확인 결과 욕설은 없었고, 또한 이 관계자는 서울시와 버스회사에서 모자이크 처리 하에 CCTV를 공개하려고 하는데, 하지만 아이 어머니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이고, 아이는 처음 설명과는 달리 5살이 아니라 7살이었고, 건대입구에서 내려서 건대역에서 아이와 어머니는 무사히 만났다고 합니다. 



 4  240번 버스 건대 사건 진실은?

거기에 아울러 아이가 내린 것도 모르고 10초 이상 모르고 잇었던 애 엄마에 대한 증언이 나오면서 혹시 이번 사건이 240번 버스 운전기사에 대한 마녀샤냥이 아니냐는 여론이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대충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정리하면 아이가 친구들에게 휩쓸려 내릴 곳이 아닌 곳에서 내리고, 아이가 없어진줄로 모르고 한눈을 팔고 있었던 아이 엄마가 이미 2차 선에 진입한 기사한테 내려달라고 했고, 2차선 진입 상태에서 하차는 위험해서 겨우 20초 후에 다음 정거장에 하차 후 아이와 아이 엄마는 무사히 만났는데, 그걸 버스 기사가 아이만 내려놓고 엄마는 태우고 갔고, 내려달라는 엄마에게 욕설을 했다는 식으로 인터넷 마녀사냥이 진행이 된 것입니다.



그럼 엄마 주장대로 2차선 한 복판에 엄마를 내려줬다가 엄마가 오던 차에 치어서 사망 사고라도 일어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아이를 유기한 버스 기사가 책임을 회피할려고 규정을 무시하고 도로 한복판에 아이엄마를 내렸다가 사망했다며 더 큰 일이라고 역시 버스기사 논란이 일겠네요. 


마녀사냥 자제하고 지금이라도 240번 버스기사님의 명예회복을 시켜드려야겠다는 심정으로 이 글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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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번 버스 기사님 아무 잘못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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