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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스케이트장 근무 MBC 망하는 회사의 징조?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 휴스틸 박훈 대표 누구?

철강 제조 전문기업인 휴스틸이 부당해고에 대한 기나긴 법정 소송 이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게 화장실 앞에서 근무를 하도록 하는가 하면, 그간 일명 '해고 매뉴얼'을 만들어서 복직자들을 내쫓으려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화장실 앞에서 오줌, 똥 냄새를 맡으며 근무를 한다는 것입니까? 휴스틸이 어떤 회사인지, 이런 말도 안되는 천인공노할 짓을 한 휴스틸 회장, 휴스틸 대표가 누구인지, 왜 휴스틸 기사에 망해버린 MBC 뉴스데스크가 떠올랐는지 그 이유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1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은 어떤 회사?

휴스틸은 철강 제조 전문업체로, 철강 중에서도 강관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봉 형태의 철강제품), 다시 말해 철제 파이프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철제 파이프는 산업전반에 사용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최대 수요는 건설업과 조선업에서 일어나는데요, 휴스틸의 최대 수출 비중 역시 석유 플랜트용 원유 플랜트 시장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현재 휴스틸은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에 이어 국내 강관시장 3위 규모의 기업이라고 하며, 시장점유율 8%대, 매출액 역시 3,000억대 규모의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 업체이기도 합니다.



 2  휴스틸 해고 복직자 화장실 앞 근무, 해고 매뉴얼 논란이란?

지난 2016년 5월 SBS는 철강 제조 전문업체인 휴스틸이 회사의 부당해고에 항의해서 법정 소송 후 복직 판결을 받고 돌아온 직원들에 대해서 화장실 앞에서 근무토록 하는 비인간적인 행동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SBS의 보도가 나간 이후 고용 노동부는 휴스틸의 이러한 부당 근무지시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해서 시정을 지시한 바 있고, 그에 따라 휴스틸은 복직자들에 대한 화장실 근무를 그만두도록 조치하게 됩니다. 


그러나 휴스틸이 해고 복직자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행동이 그것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휴스틸은 복직자들 해고되는 과정 뿐만 아니라 복직자들을 다시 회사에서 쫓아내기 위해서 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을 취했습니다. 바로 '해고 매뉴얼'입니다. 



휴스틸은 복직자들을  꼬투리를 잡아 징계 후 해고하거나, 고강도 업무를 맡겨 스스로 그만두게 하는 등의 내용이 적힌 이른바 이러한 '해고 매뉴얼'에 따라 해고를 자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어떤 부장에 대해서는 지방공장으로 발령낸 후 직위 해제하고 전산정보유출이라는 애매한 조항을 근거로 해고하는 시나리오가 해당 '해고 매뉴얼'에 그대로 적혀 있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3  휴스틸 비인간적인 화장실 근무, 해고 매뉴얼에 대한 네티즌 반응은?

현재 휴스틸의 비인간적인 복지자들에 대한 화장실 앞 근무 만행과 해고 매뉴얼 작성 논란 등이 언론에 보도되며 네티즌들은 크게 분개하고 있는데요.


휴스틸에서 근무했다는 한 해고 복직자는 과거 SBS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 복직 후 배치받은 자리가 화장실 앞이었다며, 그런 회사의 행동에 치가 떨리며 잠을 못 이루며 공황장애가 왔지만, 다른 후배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워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겠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휴스틸의 전 직원이라는 한 네티즌은 휴스틸이 다른 강관업계에 배해서도 근무 강도가 쎈 편이고, 주야 교대근무에 토요일 특근까지 근무 시간도 길고, 군대 문화로 직원 교육을 시키는 탓에 신규 입사자 중 10에 일고여덟 명은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고 나가는 회사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네티즌들 역시 큰 분노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부당해고 후 복직판결을 받은 직원들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시킬 수가 있느냐며, 요즘같은 시기에 아직도 갑질이라니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겠다느니, 드라마 김과장에서 복도발령 내용이 나왔는데, 화장실 앞 발령이라니 정말 현실이 영화가 차이가 하나도 없다느니 등등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4  휴스틸 박순석 회장, 박훈 대표 누구?

휴스틸이라는 회사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했다는 기사가 나간 이후 네티즌들은 휴스틸의 소유주가 누구며, 도대체 어떤 인물이 이런 짓을 자행하는 것인지 당연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휴스틸은 지난 2001년 신안그룹에 인수된 강관업체로 금육감독원에 공시되어 있는 회사라고 합니다. 창업자인 박순석 회장이 신안그룹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데, 현재 박순석 회장과 자녀들이 신안그룹의 지분 53.23%를 소유하고 있는 가족 경영체제 기업이라고 합니다. 


최대 주주인 박순석 회장의 지분율이 무려 27.72%에 달하는 반면, 현재 휴스틸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장남 박훈 사장과 차남 신안저축은행 이사 박상훈의 지분율은 각각 3.13%, 3.01%에 그쳐 신안그룹 대표인 박순석 회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회사입니다. 


<신안그룹 회장 박순석 (좌), 휴스틸 박훈 대표 (우)>


박순석 회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13살 때 상경해서 건설업에서부터 레저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신안그룹을 키운 사업가입니다. 


하지만 2001년에는 내기 골프를 치고 도박장을 연 혐의로 구속이 되었고, 이후 굿모닝시티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사업가로서의 이름에 먹칠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3년에는 생수업체 대표로부터 35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대출받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대출 알선 대가로 3억 6,000여 만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박기도 했고, 아울러 박순석 회장의 차남 박상훈 역시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이 되기도 했던 온갖 비리가 판치던 가문이기도 합니다.



 5  화장실 앞 근무 휴스틸, 스케이트장 근무 MBC 망하는 회사의 공통점

저는 이번 휴스틸 해고 복직자들에 대한 화장실 앞 근무, 해고 매뉴얼 작성 등의 비인간적인 만행을 보고 과거 MBC가 언론노조원들에대 대해 자행했던 만행이 생각났습니다. 


과거 MBC는 정권의 입맛에 맞춰 뉴스데스크, PD 수첩 등에서 민감한 아이템을 빼버리는 등의 언론사로서의 제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며 노조원들의 총파업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근데 그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불만을 내비치거나 공정보도 따위를 요구하는 노조원들에게 스케이트장 관리, 광고협찬 따오기 등의 일을 시켜서 그만두게 했던 일이 아주 유명합니다. 



하지만 MBC의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MBC가 그토록 떠받들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현재 감옥에 가 있는 상태고, 한 때 엠병신이라고 MBC를 욕하던 그나마 있던 시청자들마저 모두 떠나서 이제는 JTBC 뉴스룸이 MBC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몇 배로 압도하는 뉴스 채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휴스틸 해고 복직자들에 대한 화장실 앞 근무 만행, 비인간적인 해고 매뉴얼을 보면 MBC가 망해갔듯 휴스틸 역시 조만간 MBC처럼 망해가는 회사의 모습을 보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화장실 앞 근무에 해고매뉴얼이라뇨, 답이 있을지 모르는 참담함입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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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틸 박순석 회장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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