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크레딧 후 쿠키 영상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마블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다음 영화에 대한 티저로 삼으면서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는 붙박이 요소가 되고 있다시피 하죠.
마블 뿐만 아니라 몬스터버스의 유니버셜, 트랜스포머 유니버스의 파라마운트 등등 할리우드가 독자적인 시네마틱 유니버스들을 확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더 많은 영화들이 포스트 크레딧 쿠키 영상을 집어넣을 가능성이 큰데, 이번에는 '킹콩' 2번째 이야기 '콩: 스컬 아일랜드'의 쿠키영상 소식입니다.
오는 2017년 3월 9일에 개봉하는 '콩: 스컬 아일랜드'에도 쿠키 영상이 담긴다는 소식입니다. 스플래시 리포트의 편집장 켈빈 차베스는 시사회 참석 후 트위터에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몇 분 더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있으라고 썼습니다.
차베스는 정말로 정말로 끝내주는 쿠키 영상이 기다리고 있으며,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쿠키 영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킹콩 2 '콩: 스컬 아일랜드' 엔딩크레딧 종료 후 쿠키영상 있다
차베스로서는 당연히 쿠키 영상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말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쿠키 영상이 있다는 걸 알았고 놓치지 않게 된 점이 다행스럽네요.
그래도 짐작을 해보자면, 영화가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그 다음에 개봉할 '고질라 vs 콩'과 관련한 티저일 가능성이 아주 높지 않을까요? 아니면 '스컬 아일랜드' 속편을 위한 셋업으로 쓰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 조던 복트 감독 내한 모습
'콩: 스컬 아일랜드'는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에 '모나크'라는 이름의 팀이 파견을 나가 콩을 최초로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톰 히들스턴과 사뮤엘 L. 잭슨, 브리 라슨, 존 굿맨, 경첨 등의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고 조던 복트트-로버츠 감독이 홍보차 내한하기도 했습니다.
기대 기대 왕기대, 콩 스컬 아일랜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복트-로버츠 감독은 지난번에 한국에 와서 김지운 감독을 만난 일을 얘기하고 오늘 저녁에는 박찬욱 감독과 저녁을 함께 먹을 예정이라고 밝히며 박감독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보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흥행을 한 워너브라더스 영화가 '인터스텔라'임을 알고 있다며 한국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네요. 히들이가 내한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 여하튼 기대되는 '콩: 스컬 아일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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