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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할리우드 뉴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 심연 결말이 허무했다면 원작을 읽어야 하는 이유? '50가지 그림자: 심연' 후기

발렌타인 시즌을 맞이해 개봉한 '50가지 그림자: 심연'을 보고 왔습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이어 2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죠.


전편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쏟아지는 혹평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약 5억 7천만 달러라는 놀라운 박스 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속편 제작은 당연한 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의 제작 과정은 녹록치만은 않았죠. 원작자인 E. L. 제임스와 전작 감독이던 샘 테일러 존슨과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아 감독이 제임스 폴리로 바뀌기도 했구요.


결론적으로 감독 교체는 성공적이었던 듯합니다. 전편보다는 확실히 납득이 가는 스토리 전개가 돋보였거든요.


50가지 그림자 심연, 제임스 폴리 감독 교체는 성공적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서 다코타 존슨이 연기한 아나스타샤 스틸은 그레이의 특이한 취향과 어두움을 견뎌내지 못하고 그를 떠나게 됩니다.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심연'에서 아나스타샤를 잊을 수 없는 그레이는 아나스타샤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되죠. 아나스타샤는 그레이를 차마 물리칠 수 없지만, 관계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규칙도, 벌칙도, 비밀도 없어야 한다는 단서를 답니다. 


50가지 그림자 심연 국내 개봉 포스터


그렇게 두 사람은 다시 사랑에 빠지고 이전보다 서로를 탐닉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둘의 관계에 경고를 날리는 사람들이 주변에 나타나서 둘의 관계를 위협합니다.


아나스타샤의 직장 상사인 보이스 폭스가 아나스타샤와 그레이를 두고 시기와 경쟁을 일삼는가 하면 킴 베싱거가 연기한 엘레나가 그레이를 구원하려고 했던 여자가 아나스타샤만은 아니었다며 위협하죠.  벨라 헤스콧이 연기하는 그레이 집착녀/스토킹녀도 만만치 않게 위협적인 상대로 등장합니다.


벨라 헤스콧, 어디서 이런 신묘한 마스크의 배우를 캐스팅했는지!


'50가지 그림자: 심연'은 전체적으로 전편보다는 퀄이 상당히 상승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제이미 도넌의 크리스찬 그레이와 다코타 존슨의 아나스타샤의 케미가 훨씬 좋아지면서 로맨틱하고 심쿵하는 장면이 많이 연출된 것 같아요.


혹평 일색이었던 전편에서도 OST만큼은 건질 만했는데요.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참여한 속편의 OST도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가슴 설렘을 더해주네요.


아, 그리고 두 주인공의 미모가 완전 업그레이드된 것도 볼거리예요. 다코타 존슨은 사랑스러움 폭발이고, 제이미 도넌도 수염을 좀 기르는 편이 더 낫게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랑스럼움과 남성다움이 업그레이드된 2편


어쨌거나 전편에서 비해 훨씬 만족스러웠던 '50가지 그림자: 심연'이었습니다. 단, 원작 소설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 심연'의 결말이 다소 허망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앞으로 3편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영화적 결말은 원작을 잘 반영하면서 시리즈 완결편을 위해 대미를 열어뒀다는 느낌입니다.


'50가지 그림자: 해방'은 같은 제임스 폴리 감독의 연출로 딱 1년 후 2018년 2월에 개봉하는데, 사랑에 빠진 그레이와 아나스타샤 두 주인공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자못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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